“아이유도 자산관리 O” 우리은행, 자산관리 특화은행 ‘드라이브’

산업 / 김자혜 / 2024-03-07 11:40:23
2026년까지 자산관리 특화 투체어스W 전국으로 확대
함영진 부동산 전문가 등 스타자산관리 드림팀 꾸려
“수익·케어 통해 PB 강화, 자산가·일반고객 아우를 것”
▲ 우리은행이 올해부터 자산관리 전문은행을 표방하고 포트폴리오 중심의 영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 7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송현주 우리은행 자산관리 그룹장이 질의응답에 답하는 모습. <사진=우리은행 유튜브채널 기자간담회 중계 화면 갈무리>

 

지난해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추진한 우리은행이 올해는 자산관리 전문 은행을 내세우고 대면 고객 영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오는 2026년까지 특화 채널을 전국 20곳까지 확대하는 한편 PB의 불완전판매가 한 번이라도 적발되면 전문성을 박탈하는 원스트라이크 제도를 도입한다. 

 

우리은행은 7일 오전 서울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산관리 전문은행을 목표로 향후 전략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직방 출신 함영진 랩장의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을 시작으로 스타 자산관리 전문가 12명을 소개한 우리은행은 고액자산가와 일반고객까지 아우르는 자산관리 전문은행으로 도약할 비전을 밝혔다. 

 

송현주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장은 ‘고객에게 드리는 6대 다짐’을 통해 향후 자산관리 전문은행으로 운영할 서비스와 전략을 설명했다. 

 

우선 우리은행은 HNW(고액 자산가)와 일반고객을 아울러 포트폴리오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송현주 그룹장은 “독자 평가모델 와이즈를 개발해 단순 투자수익률 분석을 벗어나 미래 기대수익도 평가한다”며 “우리은행 내부상품 외에도 시장 전 상품으로 모델 분석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자산관리는 특화점포 투체어스W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면서 강화할 방침이다. 송현주 그룹장은 “2026년까지 특화 채널을 20개로 확대하고 서울권에서는 용산, 반포, 한남, 분당판교를 포함해 지방거점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포트폴리오 중심의 자산관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스타급 자산관리 전문가를 영입했다. 향후 PB, FA가운데 PB지점장을 선발해 특화채널의 경쟁력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 우리은행은 스타 자산관리전문가를 영입하고 자산관리 전문성을 높였다. 우리은행이 최근 영입한 함영진 부동산리서치랩장이 7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부동산 시장을 전망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기자간담회 중계 화면 갈무리> 

 

송 그룹장은 “시티은행에서 15년 이상 경력자를 영입했고 22개월 만에 수신 잔액 1조원을 기록했다”며 “특화 영업을 우리은행에 전파해 포트폴리오 중심 영업문화에 도움이 되고 있고, 향후 투체어스W로 확대해 PB들과 시너지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상품의 가입 고객의 불만은 수익률 하락보다 관리 부재에 있어, 지속해서 관리하는 케어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현장경험과 업무 노하우가 풍부한 마스터 급 PB를 통해 특화 채널에서 자산관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홍콩 항셍(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불완전판매 의혹과 같은 사태를 사전에 막기 위해, 상품 가입과 PB 영업단계에서 고도화된 제도를 도입한다. 송 그룹장은 “PB가 불완전판매 시 자격을 즉시 뺏는 원스트라이크 제도를 도입하고 투자자가 상품 가입 후, 3영업일 후에 최종결정하는 자기 점검 프로세스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우리은행의 대표모델이자 고액자산가로 알려진 가수 아이유도 우리은행에서 자산 관리를 받고 있는지 질의가 나왔다. 이어 제2의 홍콩 ELS 손실 우려로 시중은행 대부분이 ELS판매를 중단했지만 나홀로 ELS를 판매하는 우리은행에 대해 우려섞인 질의도 나왔다.

 

아이유 자산관리와 관련해서 송 그룹장은 “개인적인 부분이라 알려드릴 수 없으나 동그라미(O)만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닛케이 고점 우려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제기됐고 (우리은행은) 닛케이 (ELS) 판매 비중을 시장대비 10%로 낮추고 종목도 3개 이하로 제한했다”며 “만기 배리어도 55까지 내려 고객 손실을 낮추면서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답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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