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2030년까지 글로벌 수익 비중 25%까지 확대"

산업 / 김자혜 / 2023-10-25 12:02:27
25일 본점에서 글로벌 전략 기자간담회 열어
▲ 우리은행이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수익비중을 25%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윤석모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집행 부행장보가 자료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김자혜 기자>

 

우리은행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수익 비중을 2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25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수익 비중은 17%까지 늘리고 나머지 8%는 인수·합병을 통해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수익 성장의 첫 거점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3대 법인이다.

이날 글로벌 사업 발표를 맡은 윤석모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집행 부행장보는 "글로벌 성장 전략의 핵심은 자체 성장과 M&A"라며 "3대 법인의 연평균 성장률은 32%로 5억 달러를 증자해 도약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우선 소규모 법인을 인수해 소액 시장에 진출하고 이후 현지 기업의 M&A로 단계별 진출을 도모한다. 이후 현지 리딩뱅크도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동남사 3대 법인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모델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은 한국계 은행 1위로 향후 현지에서 상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확대 전략의 차기 거점은 폴란드와 중동 지역이다.

폴란드의 경우 2017년 현지 카토비체에 사무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지점으로 승격시킬 계획이다.

우선 폴란드의 지정학적 위치를 활용해 독일, 동유럽 체코, 슬로바이카, 헝가리 등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현지법인을 공략한다.

폴란드를 차기 거점으로 삼은 것은 폴란드가 EU(유럽연합)에서 회원국이기 때문이다. EU에서는 1개국에서 진출하면 나머지 국가는 진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싱글 패스포트룰을 운영해 향후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 중동지역은 바레인, 두바이 지점을 활용해 사우디 인접 지역의 장점을 활용할 계획이다. 바레인은 법인세 영세율 지역으로 사우디 네옴시키와 관련된 대규모 신디케이트론 등 인프라 금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 차원에서 비은행의 해외 진출 계획도 공개했다. 윤 부행장보는 "우리은행이 먼저 진출한 동남아 시장에 우리카드가 자동차 할부금융으로 먼저 진출한다"며 "우리 캐피탈의 해외 진출 1호 국가는 인도가 유력하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 조병규 은행장이 동남아 성장사업부를 구성했다. 동남아 3대 법인 외에 인도, 방글라데시 지역을 담당하고 부장을 포함해 9명이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인원을 추가해 업무를 강화할 예정이다.

윤 부행장보는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면서도 리스크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펼쳐 나간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윤 부행장보는 "이번 글로벌 시장확대 전략은 기존에 결정된 계획의 연장 선상으로 가는 것이다"라며 "자본투자는 의사결정을 받아야 하지만 이러한 글로벌 전략은 조심스럽게 확인해서 확대해 나가는 추세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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