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정상화 기대 속 매출 손실 보상 쟁점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편의점 CU 물류 파업이 22일 만에 일단락됐다.
BGF리테일 물류 자회사 BGF로지스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29일 밤샘 교섭 끝에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양측은 화물 노동자 권익 보호와 지속 가능한 운송 환경 조성에 합의했으며, 분기별 1회 유급휴가 보장 등 처우 개선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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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U/사진=BGF리테일 |
이번 합의로 CU 물류센터와 생산 공장에 대한 봉쇄는 해제 수순을 밟게 됐다. 앞서 화물연대는 지난 7일 파업에 돌입해 물류센터를 막았고, 지난 17일에는 충북 진천 BGF푸드 공장까지 봉쇄하면서 신선식품 공급 차질이 본격화됐다. 지난 20일에는 진주 물류센터에서 대체 차량 출차 과정 중 사망 사고가 발생하며 갈등이 격화되기도 했다.
파업 장기화로 점주 피해는 크게 확대됐다. 간편식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에 상품이 제때 입고되지 못하면서 매대 공백이 반복됐고, 의약품 공급 차질도 이어졌다. CU가맹점주협의회는 회사가 추산한 평균 10~30% 매출 감소보다 실제 피해가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물류 차질이 심했던 남부권 점포의 경우 인건비와 임대료 지급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점주들은 파업 종료에 안도하면서도 보상 문제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점주 커뮤니티에서는 실질적인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CU가맹점주협의회는 다음달 10일 정산금 지급 이전까지 보상 방안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유사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GS25·세븐일레븐 등 타사 점주 단체와의 공동 대응도 검토 중이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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