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美 벨 텍스트론과 손잡고 차세대 고속기동헬기 개발 협력

산업 / 전인환 / 2026-04-29 10:56:19
MV-75(샤이엔Ⅱ) 기반 HSMUH 사업 공동 대응 추진
속도·항속거리·기동성 강화… MOSA 적용으로 운용 유연성 확보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항공우주 기업 벨 텍스트론과 손잡고 한국군 차세대 고속 중형기동헬기 개발 협력에 나선다.

 

▲ KAI, 벨텍스트론과 양해각서 체결/사진=KAI

KAI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벨 텍스트론 본사에서 한국군 차세대 고속 중형기동헬기(HSMUH)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벨 텍스트론은 미국 텍스트론 그룹 산하 항공우주 기업으로, 군용·민간용 헬기와 수직이착륙기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벨텍 스트론이 미 육군과 개발 중인 수직이착륙기 ‘MV-75’를 기반으로 한국 차세대 고속 중형기동헬기 사업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체결됐다.

MV-75는 미 육군의 차세대 장거리 공중 강습 항공기(FLRAA) 프로그램에 공식 선정돼 현재 벨 텍스트론에서 체계개발 중인 기종이다. 이달 15일 ‘샤이엔 Ⅱ(CHEYENNE Ⅱ)’로 공식 명칭이 확정됐다.

양사는 MV-75를 기반으로 속도와 항속거리, 기동성을 높인 차세대 수직이착륙기 개념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모듈식 개방형 시스템(MOSA)을 적용해 무기체계 개량 유연성과 운용 효율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향후 사업이 구체화되면 산업협력 기회도 모색할 방침이다.

KAI는 벨 텍스트론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군의 전장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유연하고 강력한 무기체계 확보를 준비할 계획이다.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ji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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