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휴마시스 맞소송전 돌입… 美, 코로나 진단키트 공급문제

산업1 / 박미숙 / 2023-02-14 10:56:06
▲ 위는 휴마시스 CI, 아래는 셀트리온 CI

 

셀트리온과 휴마시스가 코로나19 진단키트 납품 문제를 두고 소송 공방전에 들어갔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31일 자사가 휴마시스를 상대로 손해배상 및 선급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한데 대해 13일 휴마시스가 반소를 제기했다"며 "법적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과 휴마시스는 지난 2020년 6월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및 공급 계약을 통해 키트를 공동 개발, 셀트리온 미국 법인을 통해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납품을 시작했지만, 결국 공급 부족 문제로 충돌했다.

셀트리온은 휴마시스가 미국 내 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한 시기에 제품을 제때 공급하지 못해 셀트리온 평판을 저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휴마시스는 지난달 26일에 셀트리온에 미지급 진단키트 대금과 손해배상에 대해 약 12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휴마시스 측은 셀트리온의 생산중단 및 납기 연장 요청까지 수용했지만 기존 대비 50% 이하로 과도한 단가 인하까지 요구해와 받아들일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단가 인하를 수용하지 않자 셀트리온은 계약 파기를 주장했다.

 

또 셀트리온 측에서 주장하는 납기 미준수에 대해서는 정부가 수출물량에 대해 식약처 사전승인을 받도록 하는 긴급조치로 셀트리온의 수출 물량이 영향을 받아 납품기한이 연장됐던 부분이 있었으나 상호 합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셀트리온 측의 계약 해지는 법적 근거가 없는 부당한 것”이며 “셀트리온의 이행거절 및 계약상 의무위반을 근거로 계약을 해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휴마시스가 물량 납품을 지연하는 와중에 진단키트 시장 가격은 추락하고 있었고, 이로 인해 셀트리온은 상당한 재고 및 그에 따른 영업 손실을 부담하게 된 상황"이라며 "공동 개발자로서 책무는 외면한 채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공급자 우위 시장에서 휴마시스 공급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파트너사에 상당한 피해를 준 점 철저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박미숙 기자 toyo@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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