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美주식 순매수도 급감…증시 자금 유입 당분간 관망세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그동안 급증하던 증시 대기자금의 유입세도 한풀 꺾였다. 투자자예탁금과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 증가세가 동시에 멈추고 해외 주식 순매수 규모도 급감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추가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 |
| ▲ 지난 13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96.01포인트(1.72%) 내린 5487.24를 나타내고 있다/사진=신한은행 |
14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120조146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119조원)보다 소폭 늘었지만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4일(132조원)과 비교하면 약 8% 감소한 수준이다.
투자자예탁금은 증시 진입을 준비하는 대기성 자금으로 코스피 상승과 함께 올해 들어 빠르게 늘어왔다. 1월27일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3일과 4일에는 각각 120조원과 13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코스피가 하루에 10% 안팎의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자 투자자들이 추가 자금 투입을 주저하면서 예탁금 증가세도 멈춘 모습이다.
실제로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7조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조4000억원과 453억원을 순매도했다.
증시로 유입되는 자금이 주춤해지면서 ETF 시장도 정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국내 ETF 총 순자산은 377조398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7일 387조6420억원까지 늘며 사상 첫 4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지만 이후 약 2주째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 투자 열기도 식는 분위기다. 뉴욕 증시가 중동 리스크 영향으로 주춤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 역시 크게 줄었다.
올해 1~2월 두 달 동안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미국 증시에서 89억달러(약 13조3000억원)를 순매수했다. 이란 전쟁이 본격화된 이후 약 2주 동안 순매수 규모는 8540만달러(약 1277억원)에 그치며 급감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토요경제人] 유창수 유진증권 부회장, ‘자산 10조원·자본 1조원’ 동시 달성](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331/p1065609257520316_491_h.jpg)

![[토요경제人] ‘연중 최저가’의 굴욕을 딛다…정용진號 이마트, 고진감래 오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13/p1065625143194333_904_h.jpg)
![[토요경제人] 김성환 한투증권 사장, ‘경계 확장’으로 아시아 무대 겨냥](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03/p1065597828625342_694_h.jpg)

![[토요경제人] ‘오너 3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금융부문 ‘글로벌 전략가’ 부상](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210/p1065603950795624_514_h.jpg)
![[토요경제人]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의 ‘장기보험’ 전략…흑자 전환 가시화](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18/p1065604432549726_833_h.jpg)
![[토요경제人] 문화재 수장고 혁신 ‘K-스토리지’ 이끄는 대원모빌랙 ‘이종진 대표’](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21/p1065587223127645_833_h.gif)
![[토요경제人] '아트경영’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예술로 기업을 키우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5/p1065597154733467_413_h.jpg)
![[토요경제人] 하림 김홍국 회장, 생산에서 유통까지 ‘가치사슬 경영’의 설계자](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8/p1065602999871188_165_h.jpg)

![[토요경제人] "지역 살리고, 소비 돕고"...NH농협카드 이민경 사장 전략 '결국' 통했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0722/p1065597998198081_664_h.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