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 사랑에 빠진 삼성] 공정위, 삼성전자-레인보우로보틱스 결합 승인

체크Focus / 최은별 기자 / 2025-03-05 10:24:56
신고 두달만

▲ 사진출처 = 연합 제공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신성장 동력으로 로봇 사업 육성에 힘쓰는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인수가 신고 두 달여 만에 승인됐다.

 

승인이 마무리되면서 삼성의 로봇 사업이 어떻게 펼쳐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식 20.29%를 취득해 총 지분 35%를 보유한 '최대 주주가 되는' 기업결합 신고를 5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2011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설립한 로봇 전문 기업으로 2021년 2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국내 최초로 이족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했고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 초정밀 지향 마운트, 보행로봇 플랫폼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1월 공정위에 기업 결합을 신고했고, 공정위는 시장 경쟁제한 우려가 미미하다고 판단해 이를 받아들였다.

 

인공지능(AI) 기술 관련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가 보유한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기술 등과 결합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등에서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삼성은 이번 인수 과정에서 미래로봇추진단을 새로 만들었고, 삼성리서치 내 로보틱스 연구 조직도 강화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로봇 산업이 단기적 테마주를 넘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갖춘 분야라고 삼성이 평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참석, "AI와 로봇 쪽은 꾸준히 M&A를 시도하고 있고 많은 부분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미래 먹거리 산업을 장악할 수 있는 매머드급 딜을 폭넓게 고민 중인 것 같다"면서 "8년 동안 멈췄던 조 단위 인수합병(M&A)이 조만간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의 사업 중심은 이미 건설에서 AI·반도체로 옮겨갔다. 12월 SK에코엔지니어링 합병을 앞두고 다음 과제는 커진 외형을 본체의 안정적인 이익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8일 SK에코플랜트의 재무자료와 회사 자료를 종합하면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10조504억원, 영업이익은 1조4650억원이다. 2분기에만 매출 5조1507억원, 영업이익 5336억원

    2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4조원대로 끌어올렸다. 상반기 이후 1조3000억원 넘는 시공권을 추가하면서도 기존 사업장의 원가율을 낮춰 수익성을 함께 개선했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올해 현재까지 13개 도시정비 사업장에서 총 4조110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민간 재개발·재건축뿐 아니라 공공재개발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

    3
    정의선 6년,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현대차 밖' 성장…현대제철·현대캐피탈 해외 확장

    정의선 6년,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현대차 밖' 성장…현대제철·현대캐피탈 해외 확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취임 6년 동안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주요 계열사의 사업구조도 달라졌다. 완성차 생산과 판매를 지원하던 계열사들이 외부 고객과 독자적인 시장을 확보하면서 그룹의 수익 기반을 넓히고 있다.14일 취임 6주년을 맞은 정의선 회장 체제에서 주목할 변화는 현대차그룹의 수직계열화가 새로운 성장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정몽구 명예회

    4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본격화하기 전부터 금융감독원이 국가배후 해킹조직의 공격 징후를 포착해 금융회사에 보안 강화를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iM뱅크와 SBI저축은행 등에도 실제 공격이 이어지면서 금융당국의 사전 경고가 개별 금융회사의 보안체계에서 얼마나 제대로 작동했는지가 후속 점검 대상으로 떠올랐다.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손명수 의원실

    5
    아워홈·오뚜기·SPC·동서식품, 하반기 신입 채용…식품업계 인재 확보

    아워홈·오뚜기·SPC·동서식품, 하반기 신입 채용…식품업계 인재 확보

    아워홈과 오뚜기를 비롯한 식품·외식업체들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영업과 마케팅부터 연구개발(R&D), 생산, 영양사·조리사까지 모집 분야도 다양하다.8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오는 15일까지 2026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과 외국인 유학생 지원서를 접수한다.모집 분야는 B2C영업과 B2B영업·마케팅, 홍보영양, 마케팅, 영업지원, 글로벌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