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병래 손보협회장 “원모심려로 손보산업 전환기 이끈다”

경제·금융 / 김소연 / 2025-12-31 10:18:52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먼 미래를 내다보는 넓은 안목으로 앞날의 계획을 세운다는 의미의 ‘원모심려’를 강조하며 손해보험산업 전반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사진=손해보험협회

3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이 회장은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4대 핵심 과제로 ▲리스크 대응력 강화 ▲성장 펀더멘털 확립 ▲신성장동력 확보 ▲소비자 중심 가치 확대를 제시했다.

이 회장은 손해보험산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와 관련해 “인구구조 변화와 인공지능(AI) 중심의 기술 혁신은 산업의 경쟁 우위 요소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기회이자 위기인 만큼 변화를 능동적으로 주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보험산업은 사회 안전망이자 자본의 공급원”이라고 강조하며 지급여력(K-ICS·킥스)비율의 합리적 도입과 국제회계기준(IFRS17)의 안정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보험자본이 생산적 금융으로 원활히 연결될 수 있도록 자산운용·투자 관련 규제 개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장 기반 확립과 관련해서는 실손보험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 회장은 “5세대 실손의료보험의 연내 출시와 안정적 정착, 과잉 비급여 관리가 핵심”이라고 밝히며 자동차보험 분야에서도 경상환자 개선대책의 연착륙과 심사기준 강화를 통해 제도 안정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미래 성장 전략으로는 딥페이크·치매 등 신종 리스크에 대한 보장 확대, 요양·돌봄 등 고령친화 신사업 진출, 데이터 기반 맞춤형 상품 개발을 제시하며 “전통적인 수익 모델만으로는 보험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한 손해보험산업이 지금까지 축적해 온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 진출 확대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보험산업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공고히 하기 위해 소비자 중심 가치를 산업 전반에 내재화해야 한다”며 부당 승환계약과 불건전 광고 근절, 취약계층·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확대를 약속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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