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반도체 소재 기업 ‘한덕화학’ , 평택 포승지구 1300억원 투자

산업 / 양지욱 / 2024-12-26 11:04:42
평택시와 반도체 현상액(TMAH) 생산 시설 투자 협약 체결
▲ 롯데케미칼 울산공장<사진=롯데케미칼>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롯데그룹이 화학군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을 강화한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화학군 계열사인 반도체 핵심소재 ‘한덕화학’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기경제청), 평택시와 평택 포승지구에 13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26일 평택항마린센터에서 진행됐으며, 한덕화학 안효택 대표이사, 롯데정밀화학 정승원 대표이사(내정), 경기경제청 최원용 청장, 평택시 최장민 미래도시전략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한덕화학은 평택 포승지구에 9746평 규모의 신규 부지를 확보해 반도체 현상액(TMAH) 생산시설을 내년 하반기부터 착공하고 2026년 말부터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TMAH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에 미세 회로 패턴을 현상(Develop)하는 공정의 대체 불가한 핵심소재다. 고순도의 반도체 용 현상액은 현재 한국, 대만, 일본, 미국만 생산이 가능하며 한덕화학의 공장은 국가전략기술 사업화 시설로 선정되었다.

한덕화학은 글로벌 1위 반도체 현상액(TMAH) 제조사다. 1995년 롯데정밀화학과 도쿠야마(日)의 50:50 합작사로 설립되었고 2020년 부터는 롯데케미칼과 도쿠야마가 50:50 지분을 보유 중이다. 

롯데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 물류비 절감 ▲ 공급 안정성 확보 ▲신규 수요 대응을 기대하고 있다. 신규생산시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현재 주요 고객사들과의 거리가 6분의1 수준으로 줄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생산거점을 추가해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향후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과 OLED 생산 확대 등 신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롯데는 한덕화학이 현재 글로벌 1위에 안주하지 않고 규모의 경제를 통한 초격차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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