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홍 마포문화원장 “전통문화, 주민이 보고 듣고 참여해야 이어진다”

문화·라이프 / 마리아김 칼럼니스트 / 2026-08-18 10:43:11
마포문화원 국악관현악단, 9월 5일 아트홀맥서 정기연주회

젊은 세대와 국악 접점 확대…“지금 사람들이 공감할 방식 중요”

마포문화원이 국악관현악을 통해 전통음악과 지역 주민의 접점을 넓힌다.

마포문화원 국악관현악단은 다음달 5일 오후 3시 마포아트센터 1층 아트홀맥에서 정기연주회를 연다. 원영석이 지휘하고 가수 서유석이 노래로 참여한다.

최재홍 마포문화원장은 이번 공연을 앞두고 지역문화원이 전통을 보존하는 데 머물지 않고 주민들이 직접 향유할 수 있도록 현재의 문화와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마포문화원 국악관현악단이 무대에서 연주하고 있다. 다양한 국악기가 관현악 편성으로 어우러진 모습. [마포문화원]

 

최 원장은 “전통문화는 보존하는 것만으로는 이어지기 어렵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보고, 듣고,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야 다음 세대에도 이어질 수 있다”며 “문화원이 지역의 전통을 지키는 동시에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포문화원은 이러한 방향에서 국악관현악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의 전통문화와 문화예술인을 기반으로 공연과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주민들이 국악을 접할 기회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특히 최 원장은 젊은 세대와 전통문화의 접점을 넓히는 데 주목했다.

그는 “젊은 세대에게 전통문화를 무조건 전통적인 방식으로 전달하려 하기보다, 지금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악이 어렵고 낯선 음악이 아니라 우리 지역에서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되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마포문화원은 앞으로 지역 문화예술인과의 협업을 늘리고 공연과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국악관현악단의 활동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 마포문화원 국악관현악단이 무대에서 연주하고 있다. 다양한 국악기가 관현악 편성으로 어우러진 모습. [마포문화원]

 

오는 9월 정기연주회도 이 같은 활동 가운데 하나다. ‘마포구민과 함께하는 국악관현악, 그 아름다운 울림’을 주제로 마포문화원과 마포문화원 국악관현악단이 공연을 주최·주관한다. 서울특별시와 마포구, 서울특별시문화원연합회가 후원한다.

최 원장은 지역문화원의 역할을 지역 주민과 문화의 관계에서 찾았다.

그는 “문화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지역 주민들이 자신의 지역과 문화를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국악관현악단이 마포의 전통과 현재를 연결하고, 나아가 미래 세대까지 이어주는 문화적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마리아김 문화전문기자 kimjjyy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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