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직원 연봉 9426만원…5대 은행의 80% 수준

경제·금융 / 김연수 기자 / 2026-06-02 10:09:12
이자이익은 우리은행 웃돌지만 보수 격차 지속
공공기관 규제에 임원 보수는 시중은행 절반 이하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 근로소득이 주요 시중은행의 8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 규모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공공기관 특성상 인건비 제약이 이어지면서 보수 격차가 지속되고 있다.

2일 은행연합회 경영현황공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IBK기업은행 임직원 1인당 근로소득은 9426만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8897만원) 대비 약 6% 증가한 수치다. 

 

▲ IBK기업은행 전경/사진=IBK기업은행

반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임직원 1인당 근로소득은 평균 1억1850만원으로 조사됐다. IBK기업은행은 5대 은행 평균의 79.5% 수준에 머물렀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1억2066만원)과 하나은행(1억2060만원)이 처음으로 1억2000만원을 넘어섰다. 이어 우리은행(1억1859만원), NH농협은행(1억1708만원), 신한은행(1억1557만원) 순이었다.

임원 보수 격차는 더욱 컸다. 지난해 5대 은행 임원 1인당 근로소득은 평균 3억7290만원이었지만, IBK기업은행은 1억5263만원에 그쳤다. 전년(1억8221만원)보다도 16.2%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IBK기업은행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7조2050억원으로 우리은행(6조9545억원)을 웃돌았고 NH농협은행(7조3511억원)과도 큰 차이가 없었다. 실적 규모와 비교하면 보수 수준 차이가 두드러진다.

IBK기업은행은 임직원 소득 증가 배경으로 임금 인상과 무기계약직 직원 호봉 상승, 통상임금 관련 대법원 판결에 따른 연차·시간외수당 증가 등을 꼽았다. 임원 보수 감소에 대해서는 국책은행 경영평가 등급 변동과 사외이사 인원 증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한화투자증권, RWA 담보 활용으로 사업 확대…체인링크와 가치검증 체계 구축

    한화투자증권, RWA 담보 활용으로 사업 확대…체인링크와 가치검증 체계 구축

    한화투자증권이 실물연계자산(RWA)의 토큰화 사업을 글로벌 유통과 담보 활용으로 확대한다. 단순히 자산을 디지털 증권으로 발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치 검증과 블록체인 간 연결을 통해 금융상품의 활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30일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에 따르면 회사는 블록체인 데이터 인프라 기업 체인링크(Chainlink)와 글로벌 디지털자산 플랫

    2
    네이버, 엔비디아 10억달러 투자 납입일 확정…AI 팩토리 자금조달 본궤도

    네이버, 엔비디아 10억달러 투자 납입일 확정…AI 팩토리 자금조달 본궤도

    네이버가 엔비디아의 전략적 투자 일정과 절차를 확정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보라는 선결 조건을 충족하면서 대규모 AI 팩토리 사업에 필요한 자본 조달이 구체화됐다.네이버(대표 최수연)는 30일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일을 기존 10월 30일에서 11월 6일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도 11월 20일에서 27일로

    3
    금융위, 부실 금융사 정리 150일→3~4일 단축 추진…보험사도 적용

    금융위, 부실 금융사 정리 150일→3~4일 단축 추진…보험사도 적용

    금융위원회가 금융시장 전반으로 부실이 확산할 우려가 있는 금융회사를 신속하게 정리하는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보험사도 적용 대상에 포함되며, 긴급 상황에서는 주주총회와 입찰 등 기존 절차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한다.금융위원회는 29일 '금융회사 신속정리제도 도입방안'을 발표하고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과 예금자보호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

    4
    GC녹십자, 헌터증후군 치료제 국내 허가…혈액제제 사업에 1700억 대출 승인

    GC녹십자, 헌터증후군 치료제 국내 허가…혈액제제 사업에 1700억 대출 승인

    GC녹십자가 중추신경계 증상을 동반한 헌터증후군 치료제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와 별도로 추진하는 차세대 혈액제제 개발·생산 사업에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1700억원의 대출 지원이 승인됐다.30일 GC녹십자(대표 허은철)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뇌실투여형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아이씨브이주(Hunterase ICV)'의 국내 품

    5
    현대백화점그룹, 2027년 정기 임원 인사 전략은…장호진·박홍진 부회장 승진

    현대백화점그룹, 2027년 정기 임원 인사 전략은…장호진·박홍진 부회장 승진

    현대백화점그룹이 정기 임원 인사에서 사업별로 서로 다른 전략을 선택했다. 지주사와 식품사업은 기존 경영진의 위상을 높였지만 패션사업은 대표를 교체했다. 백화점에는 신규 출점을 담당할 인력을 재배치했다. 경영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사업별 성장 과제에 맞춰 책임자를 배치한 전략적 인사로 풀이된다.현대백화점그룹(회장 정지선)은 29일 승진 27명, 전보 23명 등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