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궁 의존 낮추고 FIT·VIP 공략 강화
국내 주요 면세점 4사가 올 2분기 일제히 흑자를 냈다. 코로나19 이후 장기간 부진했던 면세업계가 고비용 구조를 손질하고 중국 보따리상 대신 외국인 개별여행객(FIT) 중심으로 영업 전략을 바꾸면서 수익성을 회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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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 [연합뉴스] |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라·신세계·현대면세점의 올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07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7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1153억원 개선됐다.
신라면세점은 3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신세계면세점과 현대면세점도 각각 333억원, 6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신라와 신세계는 지난 4월 임차료 부담이 컸던 인천공항 DF1·DF2 구역 사업권을 반납하면서 비용을 줄였다.
롯데면세점은 2분기 매출 9043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35%, 385% 증가했다. 인천공항 DF1 구역 사업권을 확보해 새롭게 영업에 나선 효과도 실적에 반영됐다.
업계는 과거 매출 확대를 위해 의존했던 중국 보따리상 중심의 판매 전략에서 벗어나 외국인 자유여행객과 고액 소비자를 겨냥한 영업에 힘을 싣고 있다. 체험형 매장을 늘리고 VIP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롯데면세점의 전체 매출 가운데 개별여행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분기 50%에서 올해 2분기 55%로 높아졌다. 신세계면세점 역시 올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외국인 고객의 명품 구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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