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고금리 대출에 ‘7% 상한’ 카드 꺼냈다

경제·금융 / 김소연 / 2025-12-23 09:56:46
최대 5%p 금리 인하 효과…생활비대출·연체이자 면제
약 12만명 혜택 예상…포용금융 접근성 강화 본격화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우리은행이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대출금리 상한제 도입과 긴급생활비 지원 등 포용금융 강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개인신용대출 금리를 최고 연 7% 이하로 제한하는 금리 상한제를 시행한다. 기존 최고금리 연 12% 대비 최대 5%포인트(p)의 이자 부담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 우리은행이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대출 금리를 최고 연 7% 이하로 제한하는 금리상한제를 시행한다/사진=우리은행 

내년 1월부터는 기존 대출 재약정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하고 1분기부터는 1년 이상 거래 고객의 신규 대출까지 확대한다.

또한 청년·주부·임시직·장애인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최대 1000만원 규모의 긴급생활비대출을 연 7% 이하 금리로 지원한다.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불균등 분할상환 방식을 적용한다. 지원 규모는 내년 1분기부터 1000억원 규모로 시작하며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6년 이상 장기연체 소액대출 추심 중단 ▲연체 후 발생한 미수이자 전액 면제 ▲2금융권 고금리 대출의 은행권 저금리 전환(갈아타기 대출) 등 채무조정·재기 지원 방안도 병행한다.

우리금융은 포용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그룹 통합 앱 ‘우리WON뱅킹’ 내에 포용금융 플랫폼 ‘36.5°’를 구축하고 전용 상담채널을 신설해 원스톱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약 12만명 이상의 금융취약계층이 이자 부담 경감과 신용 회복, 긴급자금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우리금융은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발표한 계획들을 속도감있게 실행해 저신용자 및 금융취약계층이 하루라도 빨리 금융지원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며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에 모든 임직원이 진정성 있게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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