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우리금융캐피탈도 실적 개선
금융지주 전체 건전성 지표는 다소 후퇴
![]() |
| ▲ 금융감독원 [연합뉴스] |
금융지주 계열 카드·캐피탈사가 상반기 비은행 이익 확대의 한 축을 맡았다. 은행 부문 이익이 줄어든 사이 증권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고 여전계열사도 이익을 늘리며 그룹의 수익기반을 넓혔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국내 10개 금융지주의 연결 순이익은 1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7% 증가했다. 업권별 개별 순이익 가운데 '여전사 등'은 1조8000억원으로 36.8% 늘었다.
같은 기간 은행 부문 순이익은 9조6000억원으로 7.9% 감소했다. 반면 금융투자는 5조1000억원으로 72.8%, 보험은 2조5000억원으로 6.5% 증가했다. 금융지주의 이익 구조가 은행에서 비은행으로 넓어지는 과정에서 카드·캐피탈도 힘을 보탠 셈이다.
실제 주요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의 상반기 실적은 대체로 개선됐다. 신한카드의 순이익은 25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했고 KB국민카드는 2189억원으로 20.7% 늘었다. 신한카드는 신용판매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 등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우리카드도 상반기 순이익 945억원으로 24.2% 증가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769억원으로 14.1% 늘었다. 우리금융은 카드·캐피탈과 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의 성장으로 상반기 그룹 순이익에서 비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22%를 넘어섰다.
캐피탈업계에서는 KB캐피탈이 1381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보다 11.3% 증가했다. 하나캐피탈도 상반기 104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카드 순이익은 1259억원이었다.
다만 이익 증가만으로 하반기 흐름을 낙관하기는 이르다. 금융지주 전체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말 0.95%에서 올해 6월 말 1.03%로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적립률도 106.8%에서 96.5%로 낮아졌다.
이 수치는 금융지주 전체의 건전성 지표로 개별 카드·캐피탈사의 상황과 동일하게 볼 수는 없다. 실제 신한카드는 6월 말 연체율이 1.21%로 3월 말보다 0.09%포인트 낮아지는 등 회사별 흐름도 다르다.
상반기 금융지주의 이익 확대는 증권 부문이 주도했지만 카드·캐피탈 역시 비은행 수익 기반을 넓히는 역할을 했다. 하반기에는 여전채 금리와 대손비용, 연체율 관리에 따라 카드·캐피탈의 이익 기여도가 갈릴 전망이다.
토요경제 / 김정연 기자 kjy@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1001/p1065576357477093_652_h.jpg)








![[토요경제人] 유창수 유진증권 부회장, ‘자산 10조원·자본 1조원’ 동시 달성](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331/p1065609257520316_491_h.jpg)

![[토요경제人] ‘연중 최저가’의 굴욕을 딛다…정용진號 이마트, 고진감래 오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13/p1065625143194333_904_h.jpg)
![[토요경제人] 김성환 한투증권 사장, ‘경계 확장’으로 아시아 무대 겨냥](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03/p1065597828625342_694_h.jpg)

![[토요경제人] ‘오너 3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금융부문 ‘글로벌 전략가’ 부상](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210/p1065603950795624_514_h.jpg)
![[토요경제人]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의 ‘장기보험’ 전략…흑자 전환 가시화](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18/p1065604432549726_833_h.jpg)
![[토요경제人] 문화재 수장고 혁신 ‘K-스토리지’ 이끄는 대원모빌랙 ‘이종진 대표’](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21/p1065587223127645_833_h.gif)
![[토요경제人] '아트경영’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예술로 기업을 키우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5/p1065597154733467_413_h.jpg)
![[토요경제人] 하림 김홍국 회장, 생산에서 유통까지 ‘가치사슬 경영’의 설계자](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8/p1065602999871188_165_h.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