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첫 유로화 공모채권 성공…5억유로 조달

은행·2금융 / 김소연 기자 / 2026-01-14 09:54:10
여신전문업권 최초 유로화 공모채권…조달 자금은 자동차금융에 활용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현대캐피탈이 여신전문금융업권 최초로 총 5억유로(현재 약 8595억원) 규모의 유로화 공모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이번 유로화 채권이 본사 창립 이래 최초로 발행한 유로 공모채권이라고 밝혔다. 채권은 3년 만기 단일 트렌치 구조로, 발행 금리는 3년물 유럽 미드스와프(EUR Midswap) 금리에 52bp(0.52%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 현대캐피탈 사옥 전경/사진=현대캐피탈 

수요예측 과정에서는 발행 예정 금액의 7.6배에 달하는 총 38억유로 규모의 주문이 몰리며 유럽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신차 할부금융 등 자동차금융 마케팅과 일반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의 주간사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BofA Securities), 크레디 아그리콜 CIB(Crédit Agricole CIB), 홍콩상하이은행(HSBC), ING,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이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행을 통해 현대캐피탈의 글로벌 자금 조달 역량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위상도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재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영석 현대캐피탈 재경본부장(CFO)은 “이번 유로화 공모채권 발행은 미국 투자자 중심이던 글로벌 투자자 풀을 유로화 투자자까지 본격 확대하는 전환점”이라며 “조달 통화 다변화와 안정적인 자금 조달 구조 구축을 통해 경영 안정성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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