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오래 살수록 연금 늘어나는 ‘톤틴연금보험’ 출시

경제·금융 / 김소연 기자 / 2026-01-07 09:47:25
연금 개시 전 사망 시 일부 환급…연금 수령액 구조 개선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신한라이프가 장수 리스크에 대응해 오래 살수록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신한톤틴연금보험’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7일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톤틴(Tontine) 연금은 사망하거나 해지한 가입자의 적립금을 생존 가입자에게 재분배해 장수 리스크에 대비하는 대표적인 연금 모델이다. 다만 연금 개시 전 사망 또는 해지 시 보험료를 돌려받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로 인해 그동안 국내에서는 도입되지 못했다. 

 

▲ 신한라이프가 오래 살수록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신한톤틴연금보험'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사진=신한라이프 

이에 신한라이프는 구조적 한계를 개선해 연금 개시 전 사망하더라도 그동안 납입한 보험료 또는 계약자 적립액의 일정 비율 중 더 큰 금액을 지급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사망·해지 일부지급형’은 연금 개시 전 해약환급금과 사망보험금이 일반형보다 적은 대신, 해당 재원을 연금 개시 시점의 적립액으로 활용해 연금 수령액을 대폭 높인 구조다.

아울러 연금 개시 전 보험기간이 20년 이상인 계약을 연금 개시 시점까지 유지할 경우 유지 기간에 따라 이미 납입한 기본보험료의 최대 35%를 ‘연금개시 보너스’로 제공한다.

신한라이프는 시중금리에 연동되는 공시이율의 연복리 효과에 연금개시 보너스와 수령 시점이 늦어질수록 연금액이 증가하는 톤틴 효과를 결합해 보다 안정적인 노후 자금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입 가능 연령은 15세부터 최대 55세까지다. 연금 개시 연령은 30세부터 95세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가입 후 최소 거치 기간은 5년이다. 보험료는 월납 기준 30만원 이상이며 납입 기간은 10년 이상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신한라이프는 업계 최초 구조의 상품이라는 점을 고려해 소비자 보호에도 나설 방침이다. 완전판매 역량 강화 교육을 비롯해 고객 상품 이해도 제고를 위한 모니터링 제도, 자체 상품판매 자격제도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공적연금과 함께 이를 보완하는 사적연금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노후 소득 마련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내 연금시장 활성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소연 기자
김소연 기자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경제부 김소연 기자입니다.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