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국책은행, 지방이전 반대…다음 달 11일 첫 연합 집회

경제·금융 / 김연수 기자 / 2026-07-29 09:45:35
산은·기업·수은 노조 공동 대응…2차 공공기관 이전 발표 앞두고 긴장 고조

▲ 한국산업은행.[연합뉴스]

 

3대 국책은행(한국산업은행·IBK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 노조가 다음 달 11일 지방이전에 반대하는 공동 집회를 열기로 했다.

지난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집회는 오후 7시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 인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가 오는 9월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책은행이 이전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전 후보지로는 부산과 대구 등이 거론되고 있다.

노조는 정책금융 기능 약화와 업무 효율성 저하, 전문인력 이탈 등을 이유로 지방이전에 반대하고 있다. 집회에는 본점 직원을 중심으로 1500~2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무 종료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노조는 향후 정부 추진 상황에 따라 추가 대응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현재까지 파업 등 쟁의행위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윤석열 정부에서도 부산 이전이 국정과제로 추진됐으나 무산된 바 있다. 당시 노조는 이전 저지 투쟁을 벌였고, 추진 과정에서 인력 이탈 등의 후유증을 겪기도 했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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