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지난해 매출 3.3조원… “창사이래 최대 실적”

IT·플랫폼 / 황세림 기자 / 2026-02-10 09:39:21
‘배틀그라운드’ IP 성과로 연간 매출 성장세
4분기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 급감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크래프톤이 ‘PUBG(펍지): 배틀그라운드’ IP(지식재산권)의 견조한 성과로 창사 이래 처음 매출 ‘3조 클럽’에 가입했다. 

 

▲ 크래프톤 CI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3266억원, 영업이익 1조5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2조7098억원) 대비 22.8%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1조1825억원)에서 10.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337억원으로 전년(1조3026억원) 대비 43.7% 줄었다.

연간 실적 변동과 관련해 크래프톤은 개발 인력 확대와 신규 프로젝트 투자, 일회성 비용 반영 등이 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PUBG’ IP 성과와 신규 IP 매출 반영으로 외형은 성장했으나 비용 증가가 수익성을 제약했다.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 관련 손실과 무형자산 손상차손 증가도 순이익 감소 요인으로 언급됐다.

사업 부문별 연간 매출은 ▲PC 1조1846억원 ▲모바일 1조7407억원 ▲콘솔 428억원 ▲기타 3585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타 매출에는 ADK그룹과 넵튠 실적이 반영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919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전년 동기 2155억원에서 크게 줄었으며 당기순손실은 227억원으로 집계됐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성수 신사옥 이전을 대비해 향후 4년간 사용할 재원으로 공동근로복지기금 816억원을 출연하는 등 일회성 비용이 일시에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부터 2028년까지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총 1조원 이상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한다.

크래프톤은 오는 10일부터 2000억원 규모의 1차 자기주식 취득을 시작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할 계획이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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