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유통家] 롯데는 디저트·신세계는 키즈·현대는 K로컬…상권 맞춤 강화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6-09-14 10:51:34
롯데 본점, 페닌슐라 부티크 매장 운영…신세계 의정부점 아동·생활관 재정비
현대 더현대 서울서 지역 브랜드 팝업…외국인 지역 방문율 34.5%
▲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8층 리뉴얼 관련 사진 [신세계백화점]

 

백화점 3사가 점포별 상권과 고객 특성에 맞춰 매장 구성을 바꾸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에 해외 식음 매장을 열었고, 신세계백화점은 의정부점 아동·생활관을 재정비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에서 지역 브랜드를 소개하는 팝업을 연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11일 본점 지하 1층에 ‘페닌슐라 부티크’ 카페 콘셉트 매장을 열었다.

페닌슐라는 1928년 홍콩에서 시작한 호텔 브랜드다. 페닌슐라 부티크는 초콜릿과 차, 에그롤, 팔미에 등 식품과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매장에서 에그롤과 팔미에, 스파클링 티, 에스프레소 등 음료를 판매한다. 홍콩 현지 매장에서 판매하는 말차라떼도 취급한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페닌슐라 부티크의 카페 콘셉트 매장을 국내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의정부점 8층 아동·생활관을 키즈 스포츠와 육아용품 중심으로 재정비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의정부와 민락신도시, 양주 등 경기북부의 3040 가족 고객 수요를 고려해 약 450평 규모 공간에 22개 브랜드를 재구성했다.

뉴발란스키즈 매장은 약 50평 규모로 확대했다. 신발 판매 공간은 기존보다 두 배 늘렸다. 나이키키즈도 보메로와 P6000 등 취급 품목을 늘렸다.

신세계백화점은 관련 매장의 매출과 고객 수 증가 사례도 제시했다. 회사 집계 기준 지난 7월 문을 연 강남점 뉴발란스키즈 메가샵의 두 달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0% 증가했고 고객 수도 30% 이상 늘었다.

의정부점은 육아용품 매장도 조정했다. 스토케 단독 매장을 열고 부가부는 유모차와 하이체어 등 취급 상품을 확대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서 ‘에딧 뎁트, 네오 로컬’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에는 패션·뷰티·리빙·식품 분야의 지역 브랜드와 크리에이터가 참여한다. 서울의 길거리 의자를 재해석한 ‘Street Chairs of Seoul’, 대구 기반 키임스튜디오, 부산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루프트맨션 등이 포함됐다.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의 지역 방문 증가세를 고려해 지역 콘텐츠를 구성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지방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래객은 85만3905명으로 전년 동기 57만389명보다 4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지역 방문율은 31.3%에서 34.5%로 3.2%포인트 상승했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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