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평균 대출 1억원 첫 돌파 ‘청년층 부채 부담 확대’

경제·금융 / 김연수 기자 / 2026-04-02 09:36:56
1인당 1억218만원…역대 최대
40대도 증가 추세, 20대는 감소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지난해 30대의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

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30대 차주의 1인당 대출 잔액은 1억218만원으로 전년보다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 30대의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사진=연합뉴스

 

30대 대출은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20대는 3047만원으로 감소해 4년째 줄어드는 흐름이다.

한국은행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강화로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은 20대의 대출 여력이 축소된 반면 30대는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40대 역시 1억1700만원으로 늘어나며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연령대에서 대출 잔액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차주의 1인당 대출 잔액도 9152만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보였다.

박 의원은 “청년층의 부채 부담이 경제 전반의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선제적인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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