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금리 오르면 주담대 이자 ‘껑충’

경제·금융 / 김연수 기자 / 2026-07-15 09:32:58
0.25%p 인상 시 연 1조8000억원 증가
▲ [연합뉴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택담보대출 차주의 이자 부담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25%포인트(p) 상승하면 전체 차주의 연간 이자 부담은 1조8000억원 늘어난다. 차주 1인당 평균 이자 부담도 584만3000원에서 613만9000원으로 약 30만원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추산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주택 관련 대출 잔액 1178조6000억원과 변동금리 비중 등을 반영한 결과다. 대상에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집단대출 등이 포함됐다. 금리 상승 폭이 커질수록 부담도 확대된다. 금리가 0.50%포인트(p) 오르면 연간 이자는 3조7000억원, 0.75%포인트 오르면 5조5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취약차주의 상환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취약차주의 1인당 평균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억3520만원으로 집계됐다.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질 경우 대출 연체와 가계부채 부실 위험도 함께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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