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회장, 국내 정·재계 최초 트럼프 당선인 만나…관련주 급등세

유통·소비재 / 양지욱 기자 / 2024-12-23 10:33:53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했다.<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국내 정·재계 인사 최초로 미국 트럼프 당선인을 만난 가운데 23일 신세계그룹 관련 종목 주가가 일제히 급등 중이다.

이날 오전 9시47분 현재 IT 계열 ‘신세계 I&C’는 전장 대비 25% 오른 1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신세계 I&C는 장 개장 10분 만에 1만4040원까지 치솟아 상한가를 찍기도 했다. 이 밖에도 신세계인터내셔널(7.11%), 신세계푸드(8.59%), 신세계(2.49%), 이마트(2.28%) 등도 상승 중이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21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인천공항 귀국길에 오르면서 국내 특파원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과 만나 10~15분 정도 대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 식사를 했고 여러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했다"면서도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2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정 회장은 “미국에서 한국 상황에 관심을 보였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트럼프 주니어 등 측근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보이면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 초청으로 지난 16일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인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5박6일 간 체류하다 22일 오후 귀국했다.


정 회장은 이번 출장과 관련 “아시는 바와 같이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마러라고 방문이) 이뤄졌다”며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줘 많은 사람과 교류하면서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또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민간 가교 역할론’과 관련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했고,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사업적인 이야기라서 여기서 말할 게 아니라 생각한다”고 했다.


정 회장은 내년 1월 20일 열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제47대 대통령 취임식에 공식 초청을 받았는지에는 “취임식 이야기는 특별히 연락받은 바 없고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저한테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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