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페인트 ‘가격 인상’ 계획 철회… “공정위 조사와 무관”

산업 / 황세림 기자 / 2026-04-01 09:16:21
정부 물가안정 기조 반영해 4월 인상 방침 당일 철회
공정위 조사와는 무관 선 그어…재인상 가능성은 열어둬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KCC가 원재료 수급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도료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했다.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맞춰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함이다.

 

▲ KCC CI


KCC는 오는 6일 예정했던 도료 제품 가격 인상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KCC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석유화학 원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도료 가격을 10~40% 인상하겠다고 대리점에 공문을 보낸 바 있다.

KCC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 철회 결정이 이날 내부적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와는 무관한 결정이라고 선을 그으며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발맞춰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향후 가격 정책과 관련해서는 당분간 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KCC는 현재 가격 구조상 판매가 이어질수록 손실이 발생하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손실 규모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원재료 수급과 관련한 기존 입장에도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KCC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사업보고서상 재고 수치와 현재 원재료 수급 상황은 다르다”며 “석유화학 제품에서 파생되는 일부 원재료의 경우 현재 수급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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