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선식품 전년比 10% 올랐다… 귤 46%, 사과 30% 급등

체크Focus / 양지욱 / 2024-12-31 09:47:04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는 2.3% , 12월 물가지수 1.9% 각각 상승

▲ 대형마트 신선식품 판매대<사진=토요경제>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올해 소비자물가는 작년보다 상승세가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이상 기후 영향으로 과일·채소 등 농산물 물가는 최근 7년 중 가장 높은 물가 상승 지수를 나타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3%, 생활물가지수는 2.7% 각각 올랐다.

다만 채소류는 8.2%, 과실류는 17.1% 올라 전체 신선식품지수는 9.8% 상승했다. 가장 많이 오른 과실류는 귤 46%, 사과 30%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1.9 % 각각 상승했다. 4개월 연속 1%대를 유지했지만 상승 폭은 전월보다 확대됐다.
 

▲ 자료=통계청


올해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18(2020년=100)로 작년보다 2.3% 올랐다.

이는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0.5%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여전히 물가 안정목표(2.0%)는 웃돈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9∼2020년 0%대에서 2021년 2.5%, 2022년 5.1%로 올랐다가 지난해(3.6%)까지 고물가 흐름이 이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2%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7%를 기록했다.

▲ 2024년 주요 품목 등락 자료=통계청

올해 과일과 채소 가격이 뛰면서 신선식품 지수는 지난해보다 9.8% 뛰었다. 2010년(21.3%)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다.


12월 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1.9% 올랐다.
올해 들어 월별 물가상승률은 농산물 가격 등으로 인해 2∼3월 3%대를 기록한 뒤 4월 2%대에 진입했다. 이후 오름세가 축소되다가 지난 9월(1.6%)부터 1%대로 내려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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