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의왕 배터리 연구시설서 화재…인명피해 없이 3시간 만에 진화

산업 / 양지욱 / 2026-07-28 08:06:08

현대자동차그룹의 경기 의왕 배터리 연구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3시간 만에 진화됐다. 임직원들이 신속히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현대차 의왕 연구시설 화재현장 [연합뉴스]

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48분께 경기 의왕시 삼동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 내 배터리연구동에서 불이 났다.

불은 지상 8층, 연면적 3만3000여㎡ 규모의 연구동 1층에 위치한 10여㎡ 규모 폐기물 보관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보관실에는 자동차용 폐배터리 부품 등이 보관돼 있었지만 불길이 외부로 번지지는 않았다.

화재 직후 대피방송을 들은 임직원들은 건물 밖으로 자력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당국은 불이 건물 상층부로 번질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7대와 인력 111명을 투입했다. 오전 3시10분께 큰 불길을 잡은 뒤 오전 3시14분 대응 단계를 해제했으며, 오전 3시31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의왕시는 오전 2시5분과 2시18분 두 차례 재난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연기와 냄새로 인한 피해 예방에 주의해 달라고 안내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불이 발화 장소 외부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해당 건물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고했다”며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화재조사가 끝난 뒤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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