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 회장, 대한노인회·광복회 등과 ‘유엔데이 국경일 지정’ 제안

산업 / 양지욱 / 2026-07-17 00:51:17
‘제헌절, 대한민국 제헌 헌법 제정에는 UN이 함께했습니다’주제의 공익 캠페인 추진
대한노인회와 광복회, 대한민국헌정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유엔한국협회 등 참여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대한노인회 회장[부영]

 

부영그룹이 대한노인회와 광복회, 대한민국헌정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유엔한국협회 등과 함께 10월 24일 ‘유엔데이’를 국경일로 지정하자는 공동 캠페인에 나섰다.

17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들 단체는 제헌절을 맞아 ‘제헌절, 대한민국 제헌 헌법 제정에는 UN이 함께했습니다’라는 주제의 공익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과정과 1950년 6·25전쟁 당시 유엔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유엔과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국가적 차원에서 기리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대한민국은 1948년 5월 10일 유엔한국임시위원단(UNTCOK)의 지원과 감시 아래 최초의 민주적 총선거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제헌국회가 구성됐고, 같은 해 7월 17일 국민주권과 민주공화국의 원칙을 담은 제헌 헌법이 공포됐다. 이어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헌정 질서의 기틀이 마련됐다.

단체들은 제헌절이 헌법 공포를 기념하는 날인 만큼 제헌국회 구성의 토대가 된 5·10 총선거와 유엔의 역할도 함께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 수립 2년 만인 1950년 6·25전쟁이 발발했을 당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와 유엔군의 참전이 대한민국의 존립을 지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전투지원 16개국과 의료지원 6개국, 물자·재정지원 38개국 등 총 60개국이 대한민국을 지원했다. 약 198만명이 유엔의 이름으로 참전했으며, 이 가운데 4만여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은 유엔 창설일인 10월 24일을 기념하기 위해 1950년부터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지정해 운영했다. 그러나 1976년 북한의 유엔 산하기구 가입 등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공동 캠페인 참여 단체들은 대한민국이 유엔의 지원 아래 민주 선거와 정부 수립을 이뤘고, 유엔군의 희생으로 국가를 지켜낸 역사를 가진 만큼 유엔에 대한 국가적 예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 공포를 기념하는 날인 만큼 헌정 질서 수립 과정에서 함께한 유엔의 역할도 기억하고 예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데이 국경일 지정’은 대한민국의 탄생과 보존을 위해 헌신한 유엔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계승하자는 제안”이라며 “유엔에 대한 감사와 예우는 참전국과의 우호 관계를 강화하는 외교적 자산이자 미래 외교를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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