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 1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에도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저가 공세를 앞세운 중국 샤오미가 점유율을 늘리며 매섭게 추격하고 있는 반면, 삼성의 글로벌 점유율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9910만대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6.9%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의 18%를 기록해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출하량(18%)은 전분기(21.7%)보다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 역시 직전 분기 대비 3% 줄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유럽 등에서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샤오미는 16%의 글로벌 점유율을 달성하며 2위에 올랐다. 샤오미가 글로벌 시장 2위에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샤오미는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인도에서 프리미엄 전략과 저가 라인 판매를 병행하면서 글로벌 출하량을 늘렸다. 특히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 중간 가격대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늘었다.
애플은 전 분기 대비 출하량이 12% 감소하면서 전분기 2위보다 한 단계 낮은 3위로 내려앉았다.
카운터포인트는 2분기 스마트폰 시장이 반도체 부족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전 분기 대비 7% 감소했으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한 1130억달러(약 129조5658억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카운터포인트는 “아이폰12 시리즈 출시 지연으로 대기 수요가 발생했고, 유럽이나 미국 등 국가에서는 아이폰 프로맥스가 많이 팔려 매출액 규모가 늘었다”며 “샤오미와 오포, 비보도 화웨이 공백 및 5G 수요 증가 등으로 출하량과 매출액이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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