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수급 ‘변수’에 대기업 접종도 줄차질…정부 “대책 마련 위해 역량 총동원”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오늘(27일)부터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들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장 자체 접종을 실시한다.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부속 의원을 보유한 대기업 사업장 40여곳에서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자체 접종이 진행된다. 대상자는 총 30만3159명이며, 화이자 백신을 4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한다.
앞서 추진단은 3분기 접종계획을 준비하면서 철강·자동차 등 대규모 사업체 가운데 상시로 가동할 필요성이 큰 사업장은 부속 의원을 통해 자체 접종을 진행하도록 한 바 있다. 이들은 당초 모더나 백신을 맞기로 돼 있었으나 품질검사, 배송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백신 수급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면서 화이자로 백신 종류가 변경됐다.
기업들은 이달 말부터 내달 중순까지 1차 접종을 하고 내달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 2차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접종 일정, 방법 등은 사업장별 계획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다.
◆ ‘모더나→화이자’로 바뀐 대기업 자체접종, 일정?계획은?
삼성전자는 최근 국내에서 백신 수급 부족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임직원 대상 자체접종 백신을 기존 모더나에서 화이자로 변경했다고 사내에 공지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엔지니어링 등 삼성 계열사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업장 자체접종에 모더나 백신을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이 역시 변동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공급 예정 백신이 변경된다고 통보받았다”면서도 “예방접종 일정은 변동 없이 기존 계획대로 진행하되 사용 백신 종류만 바뀌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수원 사업장을 비롯해 구미·광주·기흥·화성·평택·천안 등 사내 부속 의원이 있는 사업장에서 자체적으로 백신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대상자는 만 18∼59세 임직원과 상주 협력사 직원이다.
기아는 오는 30일부터 광명, 화성, 광주공장의 부속 의원에서 자체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2차 접종일은 내달 말로 계획돼있다.
◆ 모더나 공급차질 새 변수…‘적기 공급’ 관건
만 55∼59세(1962∼1966년생)를 시작으로 50대 접종이 시작됐고,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만 우선 시행됐던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접종이 전국으로 확대되며 국내 3분기 백신 접종 일정도 하나둘 본격화하고 있다.
대규모 1차 접종이 재개된 만큼 접종 속도도 다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3분기 주력 제품 중 하나인 모더나 백신의 생산 문제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며, 백신 수급 상황은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는 화이자 291만23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AZ) 136만7300회분, 모더나 108만2500회분 등 총 536만2100회분의 백신이 남아 있다. 매주 일정한 양이 들어오는 화이자를 제외하면 여력이 충분치 않은 셈이다.
더욱이 모더나 백신은 예상치 못한 현지 생산 관련 변수까지 발생해 정부가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모더나와 4000만회(2000만명)분의 구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이 백신이 적기에 공급되지 않으면 하반기 접종계획에도 추가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박지영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백신도입지원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제약사와 지속적인 협의 등을 노력하는 중에 모더나 측에서 지난 23일 오후 ‘생산 관련 이슈가 있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밝혔다.
박지영 팀장은 이어 “사실관계 파악, 대책 마련을 위해 수시로 실무 협의를 진행하는 등 행정적·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모더나 같은 경우에는 일부 (공급)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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