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에어부산 주식매매정지 해제 요청…“경영투명성‧지배구조 문제 해소”

산업 / 김동현 / 2021-06-15 12:39:25
“한국거래소, 항공업 전반 경영여건 변화 고려한 결정 필요”
부산상공회의소가 15일 에어부산의 주식매매정지를 조속히 해제해 줄 것을 건의했다.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부산상공회의소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데다 최근 주식거래 정지로 경영난이 가중된 에어부산의 주식매매정지를 조속히 해제해 줄 것을 건의했다.


15일 부산상의는 건의문에서 “에어부산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횡령 배임 혐의였지만 박 전 회장이 이미 대주주 지위를 상실했고, 에어부산이 산업은행으로부터 경영 전반에 대한 관리를 받고 있기 때문에 경영투명성과 지배구조에 대한 문제는 해소됐다”고 밝혔다.


자본잠식 등 재무구조와 관련해서는 “다른 저비용항공사와 마찬가지로 국제선 셧다운으로 매출 급감과 자본잠식이 진행돼 왔지만 최근 백신 접종률 급증 등 대외 여건의 호전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있어 영업의 계속성에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거래소가 항공업계 전반의 경영여건 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자본잠식을 이유로 에어부산에 대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이어간다면 앞으로 예정된 자금 확보를 위한 유상증자에 악영향은 물론이며 다른 LCC와 형평성에 있어서도 논란이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거래소는 지난달 26일 계열사 부당 지원 등의 혐의를 받는 박 전 회장의 구속 기소로 에어부산 등의 주식 거래를 중단한 후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오는 17일로 예정된 심사에서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되거나 추가 조사를 진행할 경우 거래 정지 기간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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