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리모델링 복귀 두달새 수주액 1조원…쌍용건설 맹추격

부동산·건설 / 김자혜 / 2021-06-14 17:14:07
DL이앤씨 e편한세상 산본 율곡아파트 투시도 (자료=DL이앤씨)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DL이앤씨(구 대림산업 건설부문)가 수년 만에 복귀한 리모델링 시장에서 수주건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업계 상위기업을 따라잡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DL이앤씨는 지난 12일 열린 산본 율곡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에 최종 선정되면서 2개월 새 리모델링 수주 1조를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산본 율곡아파트 예정 단지명은 ‘e편한세상 산본에듀퍼스트’로 공사비 약 4950억원(DL이앤씨 입찰가 기준) 규모다.


리모델링을 통해 총 2042세대 총 2348세대로 늘린다. 건물은 지하1층~지상25층, 21개 동에서 수평, 별동 증축을 통해 지하3층~지상25층, 25개 동으로 늘린다.


DL이앤씨는 지난 5월 산본 우륵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며 리모델링 시장에 복귀했다. 이달 5일 수원 영통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에 이어 이번 사업까지 연이어 수주에 성공했다.


복귀 후 2달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1조 334억원의 리모델링 수주를 달성한 것이다.


이는 업계 리모델링 수주 1위 기업으로 손꼽히는 쌍용건설을 맹추격하는 수치다.


쌍용건설의 경우 올해 3월 광명 철산 한신(4500억원), 5월 가락 쌍용 1차 리모델링(8000억원)을 수주해 총 1조2500억원 수주를 기록했다.


후발주자의 맹추격으로 리모델링 수주시장에는 전운이 감돌 전망이다.


쌍용건설은 1995년 준공돼 26년이 지난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산본 개나리주공13단지 수주를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쌍용건설 손진섭 상무는 “최근 국내 최대규모 등 대단지 리모델링을 연이어 수주하자 사업참여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서울 및 성남·수원·구리 등 수도권은 물론 부산지역까지 리모델링 진출 지역을 확대하며 단독 시공은 물론 타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DL이앤씨 역시 리모델링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을 선도해온 DL이앤씨의 기술력과 역량을 통해 e편한세상 산본에듀퍼스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히며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리모델링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수주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은 2020년 17조2930억원, 2025년 37조원, 2030년까지 44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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