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동현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3개월 연속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제네시스 포함)이 작년 동기 대비 66.1% 증가한 17만4043대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던 지난 3월(14만4932대)과 4월(15만994대)에 이어 3개월 연속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작년 동월 대비 59% 늘어난 9만3745대를 판매했고,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는 54% 증가한 8만4351대를 기록했다.
친환경 차량의 소매 판매는 887% 급증해 전체 리테일 매출의 11%를 차지했고, 일반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소매 판매도 각각 105%, 34% 늘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판매 증가는 미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백신 접종 등의 효과로 시장이 회복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랜디 파커 판매 담당 수석부사장은 “월간 총판매와 소매 판매에서 3개월 연속 신기록을 세운 것은 커다란 성과”라며 “소비자들의 비상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조·공급망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 역시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미국 시장에서 3개월 연속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의 지난달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75.3% 증가한 8만298대를 기록했다.
숀 윤 북미 담당 사장은 3개월 연속 최대 판매 실적을 올리는 “‘트리플 크라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기아가 시장 점유율을 계속해서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의 1~5월 누적 판매량은 65만9939대로 전년 동월 대비 48.6% 증가했다. 현대차는 53.1% 증가한 34만9914대, 기아는 43.9% 증가한 31만25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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