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면세점, 5월에 다시 문연다…무착륙 관광비행 확대 영향

산업 / 김동현 / 2021-04-28 10:33:37
롯데‧신라免 김포공항점 1년 만에 오픈…면세품 인도장 운영 재개 방안도 협의 중
5월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확대에 롯데?신라면세점이 무착륙 비행 운영시간에 맞춰 김포공항점을 재운영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오는 5월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확대에 면세점업계가 장기 휴업했던 공항 면세점을 연다.


28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라면세점은 무착륙 비행 운영시간에 맞춰 김포공항점을 운영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3월 운영을 중단한 지 1년여만이다.


단, 신라면세점은 술·담배, 건강기능식품 등 일부 매장을 부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탑승객 대부분이 비행 자체보다 면세품 구매가 목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관광비행 탑승객은 1인당 구매 한도 5000달러 이내로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다. 면세 한도는 600달러지만 관세를 자진 신고하면 30% 감면받을 수 있다.


실제 롯데면세점의 경우 올해 1분기 무착륙 관광비행 고객의 1인당 평균 구매액이 120만원으로, 지난해 12월 무착륙 비행이 처음 시작될 때 110만원보다 10만원 증가했다. 또 신라면세점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무착륙 관광비행을 이용한 고객이 약 4100명에 달했다.


이에 업계는 무착륙 비행 관광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업체들은 인터넷면세점 등에서 무착륙 관광객을 위한 최대 8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무착륙 관광비행은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할 경우 10만원 이하로도 항공권 구입이 가능하다. 특히 내수 판매가보다 30∼40% 낮은 면세 상품 가격에 각종 프로모션 혜택까지 더하면 상당히 할인된 가격에 면세 상품을 살 수 있다.


이 밖에도 면세업계는 시내면세점이나 인터넷에서 구입한 면세품을 받을 수 있는 면세품 인도장의 운영을 재개하는 방안도 지방 공항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면세점 관계자는 “무착륙 관광비행 매출이 여전히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사실상 유일한 내국인 매출인 만큼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달 예정된 7개 국적 항공사의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운항 편수는 이달 19편보다 3배가량 많은 56편이다. 특히 5월부터는 인천국제공항 외에도 김포·김해·대구공항 등 지방 공항에서도 국제 관광비행이 허용되면서 장기휴업에 들어갔던 면세점들도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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