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화물 운송으로 3분기 영업이익 58억 ‘흑자 유지’

산업 / 신유림 / 2020-11-17 11:25:47
화물기로 개조한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자료=아시아나항공)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저조한 국제선 여객수요를 화물 사업으로 극복하며 2분기에 이어 흑자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7311억원, 영업이익 58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국제선 여객 매출은 전년 대비 83% 감소했다. 하지만 화물 매출이 전년 대비 54% 늘었다.


국제선 여객기 정기편 운항률은 전년대비 83% 감소했으나 베트남, 중국 등 특별 전세기 운항, ‘A380 한반도 일주 비행’ 특별 관광상품 기획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화물 부문은 ▲IT ▲진단키트 ▲의약품 등의 운송으로 매출 4845억원을 기록했다. 화물 주력 노선인 미국과 동남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79%까지 상승했다.


A350-900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해 1대당 23톤의 추가 공급력을 확보하고 B777-200ER 여객기 하부에 위치한 벙크 공간을 분리해 밸리 수송 공간을 확대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A350-900 여객기 2대를 화물기로 개조하고 B777-200ER 여객기 3대의 밸리 공간을 확대한 바 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과 의약품 수송에 대비할 수 있도록 백신 운송 표준 절차를 제작하고 인천화물서비스터미널 특수컨테이너 충전 시설도 확충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화물 성수기인 4분기에도 화물 운송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3분기 영업 흑자 유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기 극복을 위해 자구노력에 적극 동참해준 직원들 덕분”이라며 “4분기에도 화물 영업력 확대, 기업 전세기 유치 등을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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