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디쓴 실패를 맛 본 투자자들은 대개 두 가지 행동양태를 보이는데 하나는 그 길로 아예 시장을 떠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무언가 새로운 방법을 찾아 헤매는 것이다. 전자의 경우 좌절 끝에 박제가 된 개인의 욕망 외에 아무런 문제는 없다. 문제는 후자인데 그들은 대개 획기적인 방법이나 새로운 정보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게 되며 사실 시장을 지배하는 뚜렷한 방법이 없다는 점에서 이들의 헤매임은 처참한 비극으로 끝날 개연성이 크다.
아주 적은 수익률을 좇아 초 단위로 거래를 하는 시스템 트레이딩에 몰두하기도 하고 자칭타칭 투자고수의 강연을 쫓아다니기도 하지만 그 결과 역시 기대와 다른 것이 현실이다. 시스템 트레이딩의 기본 기능인 초단타 매매는 매매를 거듭할수록 제로 수익에 수렴하므로 신통치 않으며 투자고수가 제공하는 정보라는 것 역시 이어령비어령 식의 지극히 주관적이고 불투명한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상황에 대처하고자 할 때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의 경우 가장 먼저 현실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시행한다. 스스로의 약점과 강점을 파악하고 현재 처한 상황을 합리적으로 분석한 뒤 그 바탕 위에서 비로소 행동을 개시하는 것이다. 이 때 예리하고 포괄적인 경제적 지식이나 스스로 체득한 합리적 경험이 더해지면 더욱 좋을 것이다.
투자를 위한 행동을 개시할 때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시장은 결코 합리적이지 않고 예측 역시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만약 시장이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하다면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모든 이는 승전보를 울려야 마땅하다.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 승리의 축배를 드는 이보다는 패배에 좌절하는 이가 훨씬 더 많다는 사실이 시장이 결코 합리적이지 않다는 반증이다.
따라서 개인투자자들은 시장에 대한 통찰력이 중요하며 특히 군중심리에 대한 고찰, 상대방과 입장을 뒤집어 헤아려 보는 역지사지 그리고 겸손한 마음 등이 필수적인 자세라고 할 수 있다. 설령 이러한 자세로 시장에 뛰어든다 해도 실제로 만족할만큼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으니 이래저래 주식투자는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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