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윤은식 기자] 청년 창업으로 성공한 ㈜카카오가 중소기업청과 함께 후배 창업기업 육성에 나선다.
중소기업청은 지난달 25일 ㈜카카오와 공동으로 ‘카카오 청년창업펀드’ 출자 약정식을 개최하며 이 같은 계획을 전했다.
◇ 청년창업기업 육성키 위한 최초 민·관 공동펀드 의미각별
카카오 청년창업펀드는 성공벤처기업이 후배 청년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조성된 총 30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펀드로 이달에 운용사를 선정하고 내달부터 펀드 결성과 창업을 지원하며 2012년까지 8년간 운용된다.
중소기업청은 “최근 모바일, 앱 등 차세대 IT산업 발달로 급증하고 있는 청년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창업 → 투자 → 성장 → 회수 →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벤처생태계 구축’을 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유망한 청년창업기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기업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투자대상은 업력 3년 이내로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인 청년창업기업 또는 만 2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이다.
중소기업청은 “이번 카카오펀드는 성공 벤처기업(카카오)이 후배 청년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최초의 민·관 공동펀드로서 그 의미가 매우 각별하다”면서 “미국의 페이팔 마피아와 같은 선순환 벤처생태가 우리나에도 활성화 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청년성공 벤처기업들의 추가 참여로 2013년 청년창업펀드 규모 또한 당초 400억 원에서 최대 100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 한다”고 설명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미국은 구글, 애플, 시스코 등 대기업이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성장 후에는 M&A를 통해 회수하는 선순환 벤처생태계가 활성화되어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융자위주의 자금조달과 회수시장 미흡으로 창업에 따른 수익실현이 차단되어있다”며 “청년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한국식 벤처창업 생태계를 조성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선도 벤처기업 등과 함께 제 2, 제 3의 카카오펀드를 지원해 직접금융 확대와 함께 M&A·코스닥시장 등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카카오의 이석우 대표는, “투자만 하던 기존 펀드와 달리, 선배기업이 출자자로 직접 참여함으로써, 투자는 물론 성공 창업경험과 경영 노하우까지 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국내도 성공한 기업들의 재투자 벤처생태계 활성화
국내에도 미국의 ‘페이팔 마피아(PayPal Mafia)’처럼 성공한 기업들이 재투자하는 벤처생태계가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 펀드 모델은 2002년 이베이(e-Bay)에 2조원을 받고 매각된 페이팔 출신 경영진이 매각 후에도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구글, 유튜브 등 수많은 후배 창업기업을 투자·육성하며 벤처 생태계를 이끌면서 착한 마피아로 불리기도 한다.
미국 경제지 비즈니스인사이드에 따르면 페이팔 마피아들은 막대한 금액을 창업 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것과 함께 기업 컨설팅이나 멘토링에도 적극 참여한다.
페이팔의 최고경영자(CEO) ‘피터티엘’은 창업자에게 투자하는 ‘The Founders Fund’를 설립해 구글과 ‘Yelp’, ‘LinkedIN’ 등 수많은 창업기업에 투자했고 또 엔지니어 ‘스티브챈’, ‘채드헐리’는 동영상서비스 유튜브를 재창업해 구글에 16억 달러에 매각한 바 있다.
이 같이 국내서도 청년창업의 대표적 성공 사례인 카카오가 나서 민관 공동펀드를 조성한 것은 주목 할 만하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2006년 카카오톡을 개발, 엔젤투자, VC 투자로 급성장해 2013현재 전 세계 회원 8800만 명을 보유한 국내 벤처의 대표적으로 성공한 모바일 벤처기업이다.
이 밖에도 성공한 벤처 1세대인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본엔젤스 장병규 대표 등이 청년창업을 육성하는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는 1998년 이니시스를 창업하고 2008년 비시캐피털에 610억원에 매각해 이 돈으로 온오프믹스, 스타일 쉐어, 애드투페이퍼 등 10여개 창업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장병규 본엔젤스 대표도 2005년 첫눈을 창업하고 2006년 NHN에 610억원에 매각해 투자회사 본엔젤스를 설립했다
그는 미투데이, 윙버스 등 창업기업에 투자하고 NHN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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