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성적이 좋고 지능이 뛰어나도 신뢰가 부족하고 사회성이 없다면, 그리고 어려움이 닥쳤을 때 이를 이겨낼 용기가 없다면 훌륭한 인재라고 보기 어렵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이렇게 중요한 것을 제쳐둔 채 오로지 스펙 쌓기에 젊은이들을 내몰고 있다. 지식 충전소 같은 학교에서 머리에 지식만 잔뜩 담고 있는 인재를 미래 인재라고 착각하는 일이 계속되어서는 우리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
이 같은 고민을 담은 책 ‘세라형 인재가 미래를 지배한다’를 의 저자 전하진(새누리당ㆍ경기 성남분당을) 의원은 “스마트 시대에 어떤 인재가 각광받을 것인지, 그리고 그런 인재가 많이 나올 수 있게 하려면 우리 사회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을 알리기 위해 책을 펴냈다”고 설명했다.
◇ “변화를 읽는 자만이 미래를 얻어”

전 의원은 대학 졸업 후 한 대기업 전자 회사에 시스템 엔지니어로 입사했으나 개성을 무시하는 조직생활에 실망한 뒤 1988년 서른 살의 나이에 단돈 100만원으로 픽셀시스템이라는 회사를 창업했다. 1998년에는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로 활약하며 코스닥 최고 CEO와 올해의 디지털 CEO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글과컴퓨터 이후 네띠앙 대표이사를 맡으며 큰 실패를 경험하고 고된 시련의 시기를 거치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런 과정 속에서 자신과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뼈저린 경험을 한 뒤 자신만의 통찰을 책에 풀어냈다.
이젠 지하철을 타면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을 들여다보는 모습이 낯설지가 않다. 반면 신문을 읽고 있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불과 2년여 전만 해도 볼 수 없었던 광경이다. 과거에는 앞선 세대를 따라가면 별 문제없이 살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12세, 13세의 기업가가 활약을 하는 시대다. 자리나 스펙과는 상관없이 폭넓은 인맥을 관리하며 영향력을 가진 실력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 10여년 사이에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미래를 저항 없이 받아들인 세대였다. 전 의원은 “그들은 세상이 다 그렇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살지 않았다”며 “그들은 내면의 이끌림에 더욱 충실한 가운데 자신감을 가지고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했다”고 설명한다.
◇ 당신은 ‘세라형 인재’인가
전 의원은 “이제 통념에 순응하는 인재에게 미래는 답하지 않는다”며 스마트 시대를 이겨낼 인재, 세라(S.E.R.A)형 인재로 거듭나라고 주문한다.
전 의원은 “SERA란 ‘스토리(Story)’, ‘공감(Empathy)’, ‘회복탄력성(Resilience)’, ‘성취(Achievement)’”라고 설명했다.
그는 먼저 “‘스토리(Story)’란 우리의 삶을 멋진 이야기로 만들어 그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성과에 치중하고 과정을 무시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위기와 고난은 자신의 삶을 망가뜨리는 방해꾼에 불과하다. 우리의 삶을 이야기로 창조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이런 요소가 오히려 아주 훌륭한 소재가 된다는 것이다.
또 “‘공감(Empathy)’은 많은 사람들과 공감을 확대해 삶의 의미를 깊게 다지는 일”이고 언급했다.
스마트 시대의 인프라는 전 인류를 하나로 묶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려한 포장으로 자신의 내면을 감추는 것은 갈수록 어렵게 될 것이다. 따라서 반복되는 훈련을 통해 진정성을 키워야 한다는 것.
이어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란 늘 닥쳐오는 고난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어릴 때부터 훈련해 역경을 이겨내야 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회복탄력성이 약하다면 그 인생은 실패의 순간 멈출 수밖에 없만 회복탄력성이 강한 사람들은 인생의 매 순간을 해피엔딩으로 장식할 수 있다는 것이 전 의원의 설명이다.
전 의원은 마지막으로 ‘성취(Achievement)’를 강조하며 “성취감은 어떤 것으로도 얻을 수 있다. 동시에 그것은 물질적인 것에 의한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내면의 만족이기 때문에 물질적인 성과에 크게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진정한 성취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데 이런 노력을 통해 우리는 삶을 더욱 의미있게 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 전하진 의원은
1958년 서울 출생. 인하대 산업공학과와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SEIT(정보통신경영자과정)를 수료했다.
대한민국 벤처신화의 주인공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될 위기에 놓였던 ‘한글과컴퓨터’를 살려낸 구원투수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제19대 국회의원 외에 서강대ㆍKAIST 기술경영대학원 겸임교수, 새누리당 디지털정당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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