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

산업 / 토요경제 / 2013-03-08 13:13:25
“금융·가계 구조적 위험 상존하나 관리 가능”

[토요경제] 무디스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금융·가계 부문의 구조적 위험이 상존하나,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봤다.


지난 5일 국제금융센터 뉴욕사무소는 지난달 21일 뉴욕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진행된 탐 번(Tom Byrne) 무디스 아시아 국가신용등급 담당 부사장의 강연 내용을 소개했다.


탐 번 부사장은 이 날 “국채발행 여건 등이 지난해 기준 신용등급이 우리나라와 동급인 중국과 벨기에, 최고 등급인 캐나다와 호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최고 등급인 호주, 스웨덴과 유사한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엔화 약세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지출 자동삭감(시퀘스터·sequester) 발동 △가계 및 공공기관 부채 △북한 이슈 등은 점검이 필요한 리스크로 지목했다. 하지만 한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고, 감내 가능한 수준으로 봤다.


탐 번 부사장은 “엔화약세 현상은 단기적으로 수출에 부정적이겠지만, 삼성·현대 등의 상품과 브랜드 경쟁력으로 인해 장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시퀘스터 발효에 따른 한국 시장에 미치는 파장은 국가 신용등급에 변화를 줄만큼 크지는 않다”면서 “한국의 GDP 대비 공공기관 부채비율은 20% 내외여서 관리할 수 있고, 최근의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탐 번 부사장은 지정학적 리스크도 한국 국고채 신용등급에 이미 반영돼 있어 현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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