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 삼립식품이 빵 가격을 인상하고 하루 만에 철회한 것에 대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기업의 소비자 우롱행위’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지난 6일 소비자단체와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립식품은 빵 가격을 7.5~12.5% 인상했다고 발표했다가 하루만인 지난 5일 전격 철회했다.
삼립식품은 정부의 물가안정책에 부응하는 차원이라고 밝혔지만 지난달 21일 가격 인상 후 이날 오전 가격 인상 발표를 늦게 했다가 여론이 좋지 않자 같은 날 오후 다시 철회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특히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삼립식품이 가격 인상을 철회했지만 가격 인상 자체가 꼼수라고 주장했다.
우선 일부 적자품목의 가격을 합리화하기 위해 SSM등에 납품하는 66종을 인상해 평균인상률이 2.45%라고 밝혔으나 실체는 판매중인 466종중 올리지 않은 품목까지 인상률에 집어넣어 실제 인상률은 10%가 넘는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가격인상이 지속적인 원재료 상승과 인건비 상승, 유가상승 때문이라고 핑계를 댔지만 금감원 공시결과 지난해 3분기 원재료 인상률과 매입비율을 근거로 본 인상효과는 1.4%, 여기에 CJ제일제당이 설탕가격을 6% 인하한 것까지 고려한다면 원재료로 인한 인상효과는 1.4%보다 더 낮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또한 인건비 비율도 2012년 3분기와 2011년 3분기를 비교할 때 5.86%, 6.59%로 오히려 인건비 비중은 낮아졌다며 이는 실질적인 인건비는 하락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삼립이 주장한 인상이유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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