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훈국제중, 입학 빌미로 수천만원 요구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13-03-08 11:26:43

[토요경제] 부유층 자제들을 사회적 배려 대상자(사배자) 전형으로 대거 입학시켜 논란의 중심에 선 영훈국제중학교가 이번에는 학부모에게 입학을 빌미로 수천만의 현금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5일 서울시의회 김형태 교육의원에 따르면 지난 1월 학부모 A씨는 의원실을 찾아와 영훈학원에 대한 각종 비리를 제보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의 자녀가 “영훈국제중에 일반전형으로 응시했다가 떨어졌는데, 얼마 후 학교 측에서 전화가 와서 영훈중 입학 의사가 있는가를 물었고, 학교 발전 명목으로 현금 2000만원을 요구해 현금으로 줬다”고 주장했다.


A씨는 4일 한 공중파 방송에도 출연, 영훈중 관계자에게 입학을 빌미로 돈을 줘야 했다고 폭로했다. 김 의원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말로만 떠돌던 공공연한 비밀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교 측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서울시교육청은 더는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하루라도 신속하게 감사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사배자 전형으로 입학한 부유층과 부적절하게 편입학한 학생들의 부모들도 엄정하게 감사 또는 수사해야 할 것이며 발전기금 출처와 내역도 감사 또는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배자 전형 악용사례에 이어, 사실상 부도덕한 ‘기여입학’이 확인된 만큼 영훈 국제중을 이제는 설립 취소해 일반학교화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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