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리사건 '작은연못' 마침내 개봉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10-03-02 10:32:41
노근리 양민 학살사건을 영화화한 ‘작은 연못’(감독 이상우·제작 노근리프러덕션)이 영화 제작 결정 후 8년 만에 개봉한다.

노근리 사건 발생 60년, AP 통신사 기자들에 의해 사건의 전말이 세계에 밝혀진 지 11년, 그리고 영화 제작이 결정된 이후 8년 만인 4월15일 개봉을 확정했다.

노근리 사건은 1950년 7월 6·25 동란 중 남하하는 피란민을 우리나라 정부가 무차별 폭격, 민간인 500명 중 25명만 살아남은 참사다. 1999년 AP가 첫 보도했고 2002년 영국 BBC 방송사가 다큐멘터리로 제작, 각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작사는 2일 “영화는 참혹한 폭격장면을 통해 전쟁의 무서움을 보여주고 해맑은 아이들의 시선을 통해 삶의 희망을 전한다”며 “전쟁의 한복판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영화 속 노근리 주민들의 모습에서 관객들을 과연 누구를 위한 전쟁이었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작은연못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리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고인이 된 박광정을 비롯해 문성근(57), 강신일(50), 김뢰하(45) 등의 연기파 배우들이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또 송강호(43), 문소리(36), 유해진(40) 등도 특별출연해 힘을 보태는 등 배우 142명과 스태프 229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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