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통합진보당 해산결정 맹비난

산업 / 김형규 / 2014-12-20 21:48:38
“유신독재시대 회귀…종북 논리 적용은 대북 도발”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북한이 지난 18일 헌법제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결정과 관련 남한이 ‘유신독재시대’로 회귀했다며 북한 인권문제를 비판할 자격도 없다고 20일 주장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하 조평통)는 이날 서시국 보도를 통해 헌재의 결정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참혹하게 짓밟은 전대미문의 극악한 대정치테러사건”이라며 “남조선이 유신독재시대로 회귀했다”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평통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짓밟은 이런 자들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말하는 것은 후안무치의 극치”라 지적하고 “통진당의 강령과 활동을 우리와 억지로 연결해 탄압한 괴뢰보수패당의 치졸하고 비열한 망동이고 우리에 대한 또 하나의 정치적 도발”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박근혜패당이 통진당 해산을 강행한 것은 지난 대선 때 통진당에 당한 망신을 갚기 위한 것이며, 정윤회 국정개입 사건등으로 촉발된 반정부 여론의 초점을 다른 곳으로 돌려 통치 위기를 모면하려는 불순한 기도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평통은 “통진당은 합법적으로 사회의 자주화와 민주화, 연북통일을 주장해왔다”며 “통합진보당을 도륙한 파쇼의 칼이 내일은 다른 진보정당들을 난도질할 것이며 온 만조선 땅이 민주, 인권의 동토대로 전락될 것은 불보듯 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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