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진보당 대표, "민주주의가 무너졌다"

산업 / 박진호 / 2014-12-19 14:49:03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의 해산을 최종 결정한 것에 대해 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민주주의가 송두리째 무너졌다’며 분개한 심정을 밝혔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진행된 진보당의 정당해산심판 마지막 재판에서 재판관 8(인용)대 1(반대)의 의견으로 진보당의 해산을 발표된 직후 이 대표는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권이 대한민국을 독재국가”로 전락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오늘 이후 자주, 민주, 평등, 평화통일 강령도 노동자, 농민, 민중의 정치도 금지되고 말았다”며 “암흑의 시간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고 전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하는 마지막 임무를 다하지 못했으며, 진보정치 15년의 결실인 진보당을 독재정권에 빼앗겼다”고 말했다.
또한 역사의 후퇴를 막지 못한 죄를 자신에게 물어달라며 국민 앞에 고개를 숙이는 한편 “진보당을 해산시킨 정권은 우리의 손발을 묶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어떤 정권도 진보정치를 막을 수 없고 그 누구도 진보정치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종북몰이에 나서는 낡은 체제는 허물어질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여 이번 판결이 법적인 엄정한 기준에 의한 것이 아닌 정권의 압력과 눈치보기에 의한 판결이었다는 불만을 우회적으로 나타냈다.
이와 함께 “잘못과 책임, 꿈과 사랑을 한 순간도 잊지 않고 반드시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의 나라를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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