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고영초 박사, '장기려 의도상' 수상

산업 / 이규빈 / 2014-12-19 09:24:44

[토요경제=이규빈 기자]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고영초 교수가 장기려 의도상 수상자로 결정된다.


고 교수는 지난 16일, 서우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 11회 ‘장기려 의도상(醫道賞)’ 시상식에서, 의과대학 재학시절부터 현재까지 전진상의원, 요셉의원 그리고 라파엘클리닉에서 매주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주민, 행려병자, 외국인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진료봉사를 해온 공로를 인정 받아 이같은 상을 수상하게 됐다.
‘장기려 의도상’은 행려병자는 물론 전간 환자 치료모임을 만들어 의료 활동과 사회봉사활동을 펼쳤던 성산(聖山) 장기려(張起呂) 박사의 뜻을 기려 이어지고 있는 시상식으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동창회에서 지난 2004년 제정했다.
고 교수는 2006년, 국내 의과대학 최초로 사회의학 과정의 일환으로 의료봉사를 주제로 일주일 강좌를 시작했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라파엘클리닉에서 봉사할 수 있도록 병원직원들과 함께 학생들로 구성된 진료봉사단을 조직해 격주마다 외국인진료, 월 1회 지역주민 진료 및 건강강좌, 연 2회 장기 진료 등을 해오고 있다.
고 교수는 “학창시절에 시작한 성남, 수색, 난곡 등지에서의 주말진료와 하계-동계진료는 평생 사제로 살겠다는 다짐을 저버린데 대한 미안함에서 시작했지만, 1977년 의사가 된 후 전진상의원, 요셉의원, 그리고 라파엘클리닉에서의 의료봉사는 삶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까지 40여년 의사로서 기쁘고 보람된 삶을 살 수 있도록 봉사의 기회를 준 세 의료기관의 설립자, 운영자, 봉사자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고 교수는 지난 1977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고 1987년 의학박사학위를 이수했다. 이후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신경외과 교수, 인제대학교서울백병원 신경외과 주임교수, 건국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주임교수 및 건국대학교 의과대학장 및 의학전문대학원장을 역임했다. 학회활동으로는 대한뇌종양학회회장, 한중뇌종양학회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7년 보령제약과 대한의사협회가 주관하는 보령봉사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12년 국민추천 대통령포장, 2013년 자랑스런 신일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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