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홍승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유재훈)에 따르면 전자단기사채 발행금액이 지난 16일 기준으로 500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최초 전자증권인 전자단기사채가 금융시장에서 기업의 신규 자금조달 수단과 투자자들의 新금융투자상품으로 정착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자단기사채가 제도 시행 이후 기업의 단기자금조달과 콜시장의 대체재로서의 역할 수행으로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
▶총 발행금액 501조여 원…일평균 53.7배 증가
총 발행금액은 501조 3812억 원으로 작년부터 올해 12월까지 발행된 기업어음 804조 5846억 원의 약 62.3% 수준이며, 꾸준히 증가해 올해 12월 일평균 발행금액은 3조 651억 원이다. 이는 발행을 시작한 작년 5월(571억) 대비 53.7배 급증한 것이다.
제도 활성화 관련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13.4.5)과 기업어음(CP) 규제강화 방안(’13.5.6) 이후 유동화 기업어음(ABCP)에 대한 자금수요가 CP에서 전자단기사채로 급속히 이전됐다.
한편 ‘단기자금시장 개편방안’에 따른 ‘증권사의 콜시장 참가 제한’으로 콜자금의 대체수단으로서 전자단기사채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ABCP와 콜시장 중심의 대체발행이 이루어졌으며, 일반CP의 대체발행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주로 3개월물 이내 발행…증권신고서 면제‧신탁상품 편입 용이성
전자단기사채는 대부분이 3개월물 이내로 발행되고 초단기물(7일물 이내) 위주의 발행 추세를 보인다. 이는 증권신고서 면제기간(3개월 이내)을 고려해 대부분 3개월물 이내로 발행된다.
발행량이 많은 AB전자단기사채는 증권신고서 면제 적용과 신탁상품으로 편입의 용이성을 위하여 3개월 단위의 차환 발행이 일반적이다.
초단기물(7일물 이내)의 경우 콜차입대체를 위한 증권회사의 발행이 210.4조 원(’13.1~’14.11)으로 전체 7일물 발행량의 69.8%로 가장 많았고, 카드회사와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유통회사 순으로 발행이 많았다.
발행회사 대부분이 증권회사와 유동화 회사이며, 일반회사의 경우 카드회사·유통회사·공기업·캐피탈사의 비중이 크다.
▶지역적·공간적 제약 無…높은 정보접근성
최근 지방 이전 공기업을 중심으로 실물 기반의 기업어음과 달리 지역적·공간적 제약 없이 자금조달이 가능한 전자단기사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
전자단기사채는 등록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의 증권정보포털(www.seibro.or.kr)을 통해 전체발행량, 발행회사별 발행한도 및 발행 잔액에 대한 정보 획득이 가능하다.
투자자는 일괄적·체계적 정보접근이 가능하고 회사의 재무구조와 연결된 정보의 파악이 가능해 투자 의사결정의 확신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발행회사와 투자자간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여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한 역선택 및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여 자본시장 효율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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