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百, 난치병 환아 승은 양에 ‘크리스마스의 기적’ 선사

산업 / 김형규 / 2014-12-16 15:11:30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피아니스트가 돼서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직접 결혼행진곡 연주’를 하는 것이 소망인 한 난치병 환아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선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올해 크리스마스 소원성취 대상 아동으로 신경모세포종(부신수질 및 교감 신경절에 나타나는 종양)을 앓고 있는 허승은(6·여·제주) 양을 선정했다. 승은 양의 꿈은 피아니스트로 본인을 위해 간병을 하고 있는 가족들의 결혼식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멋진 연주를 해 보이는 작원 소원을 가지고 있었다.


소식을 전해들은 갤러리아는 제주 갤러리아면세점 직원 20여명과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유명 재즈피아니스트 임인건 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승은 양을 위한 ‘소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갤러리아 측은 승은 양의 꿈이 이뤄지는 순간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친구들을 초청한 깜짝 크리스마스를 준비했다. 승은 양은 어린이집 소풍을 가는 것으로 알고 친구들과 제주도의 행사 장소에 도착했다. 이벤트로 진행된 마술쇼에서 마술사는 승은 양을 무대로 불렀고, 승은 양을 위한 간단한 마술 끝에 마술로 산타할아버지가 등장했다.


승은 양은 산타할아버지에게 받은 마법 열쇠를 들고 대형 선물상자의 문을 열자, 선물상자 안에는 승은 양에게 줄 선물인 피아노가 등장했고, 본격적인 소원 성취 이벤트가 시작됐다.


이후, 산타가 불러낸 임인건 재즈피아니스트의 지도하에 승은 양은 생애 첫 ‘결혼행진곡’을 연주했고, 내년 결혼 40주년을 맞는 승은 양의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의 리마인딩 결혼식이 시작됐고, 부모님과 이모, 삼촌들이 무대에 등장해 승은 양의 소원이 이뤄진 순간을 축하해줬다.


연주가 끝난 후 승은 양은 산타할아버지에게 40개의 크리스마스 선물상자 열쇠를 받고서는 그 열쇠를 ‘친구들’에게 다시 선물하면서 또 하나의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함께 ‘소원 프로젝트’를 진행한 진금탁 제주 갤러리아면세점 점장은 “승은 양이 꿈꿔온 첫 연주가 희망의 시작이 되어 하루 빨리 완쾌해 친구들과 건강하게 자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갤러리아는 난치병 환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갤러리아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크리스마스를 맞아 자선활동의 일환으로 난치병 환아 소원을 성취해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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