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CNI, 자회사 FIS시스템 900억원에 매각

산업 / 송현섭 / 2014-12-15 15:52:15
프로젝트 사모펀드 전액출자 SPC '비케이 에이앤지'로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동부CNI가 15일 자회사인 FIS시스템을 900억원에 '비케이 에이앤지'로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비케이 에이앤지'는 부국증권이 운영자(GP)로 참여한 프로젝트 사모펀드가 전액 출자한 투자목적회사(SPC)다. FIS시스템은 동부CNI가 업종별 IT시스템 운영 전문성 제고를 위해 지난 1일 물적 분할해 설립한 자회사로 동부그룹 금융계열사 IT시스템 운영을 맡고 있다.


이와 관련 동부CNI 관계자는 "이번 매각대금은 회사채 등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것"이며 "매각이 마무리되면 부채비율은 약 100%대로 하락하고 이자비용도 줄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우선 동부CNI는 FIS시스템 분할이후 매각여부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해왔는데 이날 이사회 회의에서 FIS시스템 매각을 최종 확정했다. 따라서 이번 FIS시스템 매각은 후속절차를 거쳐 내년 1월초 마무리될 예정인데, 매각대상인 금융IT 운영사업은 지난해 36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동부CNI의 전체매출의 6.9% 비중이고 IT사업부문에서는 10%를 차지한다


특히 동부CNI이 이번에 자회사 FIS시스템을 매각함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앞서 동부CNI는 내년 1월 물적 분할할 예정인 전자재료사업부를 필두로 동부하이텍·동부로봇 등 보유주식 매각방안을 추가로 검토중이다.


매각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 유입되는 자금은 회사 차입금 대부분을 상환할 정도가 될 전망이며, 동부CNI는 이를 기반으로 재무 건전성을 갖춘 'Clean Company'로 변모한다. 아울러 동부CNI는 사업구조 측면에서 수익성 위주로 체질개선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실제로 동부CNI는 지난 8월 수익성이 낮은 IBM 및 Dell 총판사업을 정리했고 고수익성 국내 유망 솔루션과 자체 솔루션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대외 금융권 ITO/SI사업 역시 신규 수주와 재계약 체결로 핵심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신사업 중에선 최근 MS와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되며 향후 급신장이 기대되는 IoT(사물인터넷) 등 신규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따라서 동부CNI는 이번 자회사 매각을 계기로 재무구조 개선 및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고 경쟁력을 강화, 안정적인 미래 성장구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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