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엠에스, 일반투자자에 40만주 6000원에 푼다

산업 / 김형규 / 2014-12-08 09:31:35
17일 상장 예정…“신규 제품 개발해 매출 확대 이룰 것”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녹십자엠에스(대표 길원섭)가 8일과 9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 200만주의 20%인 40만주로, 공모가는 공모 희망가(5000원~5800원)보다 높은 6000원이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체 공모 물량의 60%인 120만 주에 대해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516개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474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녹십자엠에스의 총 공모 규모는 120억 원으로 결정됐다.


녹십자엠에스는 공모자금으로 혈액백 관련 노후 장비 교체 및 증설 등 생산 설비 투자, 신규 장비 및 감지 키트 등 연구 개발, 원자재 구매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2003년 12월 녹십자 내 진단사업 파트로 분사한 녹십자엠에스는 질병의 진단과 예후판단 및 치료에 관계되는 검사를 수행하는 진단시약사업, 혈액의 채혈 및 보존을 위한 혈액백사업, 신부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혈액투석액 사업, 가정용 의료기기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녹십자엠에스의 최대주주는 올해 9월말 기준으로 53.66%의 지분을 보유 중인 녹십자로 알려졌다.


지난 40여년간 PVC혈액백 사업을 전념하고 있는 녹십자엠에스는 지난해 11월 한국갬브로솔루션을 합병하면서 혈액투석액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사업을 시작한지 1년도 채 안 돼 세계적인 신장 관리 기업과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안정적인 매출판로를 보유하고 있다.


녹십자엠에스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00억 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37% 성장한 수치다. 또한 영업이익은 39억 원, 당기순이익은 3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69%, 100% 성장했다. 이 회사의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수출 증가와 사업 부문 별 고른 성장세로 이미 전년도 실적을 크게 뛰어넘은 상태다.


길원섭 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앞으로 매년 다수의 진단시약 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지니고 있으며, 분자진단 및 면역진단, 혈액백 부문 등에서 신규 제품을 개발해 매출 확대를 이룰 것”이라며, “향후 연구개발 로드맵이 이미 짜여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길 대표는 “이번 공모 자금으로 생산력을 강화하고 연구개발에 투자하여 세계로 뻗어나가는 회사를 만들겠다”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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