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허니버터칩 ‘인질마케팅’ 논란 심판대 오른다

산업 / 김형규 / 2014-12-02 16:38:26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 “해태제과 거래행위 파악할 터”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오는 4일 국회 인사청문회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가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 부당 마케팅 의혹에 대해 “허니버터칩을 비인기상품과 같이 구입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법이 금지하는 ‘끼워팔기’가 될 수도 있다”며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인터넷에서 뜨겁게 달아오르는 해태제과의 끼워팔기 의혹에 대해 공정위가 나서서 실태를 파악하겠다는 것이다.


정 내정자는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해태제과가 허니버터칩에 대한 부당 마케팅을 한다는 의혹이 있다’는 신 의원의 지적에 이 같이 답변했다.


정 내정자는 이와 더불어 ‘허니버터칩이 권장소비자 가격 이상으로 팔리는 경우도 있다’는 지적에는 “사실관계를 파악해보겠다”고 답했다.


정 내정자가 지난달 18일 공정위원장에 내정된 이후 공정위 업무와 관련된 구체적인 입장을 피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내정자는 “끼워팔기 행위에 대해서는 별 개 상품성, 사업자의 시장지배력, 시장의 거래관행, 강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위법성을 판단한다”며 “우선 허니버터칩과 관련한 해태제과의 거래행위에 대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끼워팔기’ 의혹에 대해 해태 측 관계자는 “공정위에서 말하는 ‘끼워팔기’는 해태제과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해당 판매장에서 임의로 묶어 판 결과”라고 답하며 해태제과 영업사원의 ‘비인기 제품 밀어내기 의혹’에 대해서는 “영업사원이 회사의 수익을 높이려고 하는 과정에서 판매를 한 것일 뿐”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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