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이규빈 기자] 특별지명 선수 9명의 명단을 발표한 신생팀 kt 위즈가 FA시장에서 가장 발 빠르게 움직였다. kt는 이대형, 용덕한 등 특별지명 선수 9명의 명단을 발표한 데 이어 FA선수 3명의 영입을 바로 발표했다.
kt는 투수 김사율과 3+1년 조건에 14억 5000만원, 내야수 박기혁과 3+1년 조건에 11억 4000만원, 역시 내야수 박경수와 4연 조건에 18억 2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특별지명 선수에서 투수와 외야수에 치중했던 kt는 FA시장에서 경험 많은 준척급 베테랑 투수와 내야수를 잡는데 성공했다.
kt는 이번 FA시장에서 한 팀이 계약할 수 있는 타 팀 FA 최다 한도인 3명을 모두 계약하면서 일찌감치 시장에서 발을 빼게 됐다. 이에 따라 아직까지 계약을 완료하지 않은 나머지 선수들의 몸값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FA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장원준의 경우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 외 준척급으로 분류됐던 나머지 권혁, 배영수, 이성열, 나주환, 이재영, 송은범, 차일목 등은 향후 타 팀들과의 협상에서 부담을 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FA 3명이 모두 빠져나가게 된 롯데자이언츠는 박기혁과 김사율이 보상선수가 없는 신생팀 kt와 계약을 하면서 더욱 곤란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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