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성폭행 등 강력범죄자 100만명 버젓이 거리활보”

산업 / 유명환 / 2014-09-26 11:49:02
“朴대통령, 4대악로 규정한지 1년”…검거율 최저
▲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오른쪽)

[토요경제=유명환 기자] 살인, 강도, 강간 등 강력범죄를 저지르고도 수사당국에 검거되지 않은 사람이 6년간 100만명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이 경찰청에 제출받은 ‘지방청별 5대 강력범죄 발생현황 및 검거현황, 검거율’에 따르면 살인, 강도, 강간·강제추행 검거된 사람은 2009년부터 14년 6월까지 6년간 330만건 발생했으며, 이중 검거된 사람은 22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검거되지 않은 피의자가 6년간 105만명에 이른다.


경찰 전체 검거율을 살펴보면 2009년 82%, 2010년 71%, 2011년 62%, 2012년 61%, 2013년 63%, 2014년 6월 기준 70%로 5년새 12%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이 4대악으로 규정한 강간·강제추행 검거율은 89%에 불과했으며, 절도 검거율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41%에 불괗는 등 검거되지 않은 성범죄자와 절도범죄자가 각각 2,537명, 16만, 9639명이다.


경철 전체 검거울이 가장 낮은 지방청은 서울청으로, 올 상반기 기준 63%에 불과했다. 반면 검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청으로 검거건수가 발생건수보다 높은 104%에 달했다.

박 의원은 "경찰청은 검거율이 감소한 사유에 대해 2009년에 강력 범죄에 대해 집중검거하기도 했고 2010년도에 킥스(KICS·형사사법포털)를 도입해 범죄통계가 현실화 되면서 2010년 이전에 통계에 제대로 입력되지 않았던 범죄가 2010년부터 입력이 정상화되면서 범죄 발생 건수 대비 검거 건수가 줄어든 것처럼 보여지게 됐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결국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강력범죄가 과거에 더 많이 발생했었다는 설명이 되므로 실제로 검거되지 않은 강력범죄자는 105만명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경찰청이 4대악에만 올인하는 나머지 민생과 직결되는 5대 강력범죄에 부실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범죄를 저지르고도 죄값을 받지 않고 있는 범죄자들을 검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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